미크로메가스.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0
볼테르 지음, 이병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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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우화, 왜 읽을 때 판소리를 듣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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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별 일이 다 있었다. 순천에 이 주 넘게 머물렀고 그 사이에 광주도 2박 3일 있었다. 사이사이 마디마디 화가 나는 일과 재밌는 일들이 뒤섞였다. 파리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고 처음으로 혼자 가는 거라 벌벌 떠는 중이다. 어제는 파리에서 프라하로 가는 저가항공을 끊었다. 이것도 벌벌 떨게 한다. 요샌 파리와 프라하 가는 걱정 때문에 손에 뭐가 잡히지도 않는다. 할 일은 많고 읽을 책도 엄청 많은데! 그래도 여행을 갈 때 무슨 책을 가져갈지 고민하는 시간은 참 좋다. 부득부득 챙겨가야지.

 순천에 있는 동안 책을 많이 읽으리라 다짐하며 6권을 가지고 갔지만 다 읽은 책은 두 권뿐이다. 아 나는 아직 멀었어...

 

 

 

 

 

 

 

8월에 읽은 책은 이것뿐이다. 순천에서 완독 한 책은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우리에겐 언어가 요하다>는 순천의 책방 '그냥과 보통'에서 사서 읽었다. 후룩후루룩 공감하고 무릎 치며 읽었다고 한다.

 

 

 

 

 

 

 

요새 읽고 있는 책은 이것들. 베이컨의 인터뷰집은 흑백이라 너무 아쉽지만 컬러였다면 엄청나게 비쌌겠지... <가능세계>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시가 많아서 읽을 때마다 좋다. 좋은 문장들. 좋은 시. <잠자는 남자>는 페렉이니까 읽는다! 좋다!!

 

 

 

 

 

 

 

 

 오늘은 주문한 책이 왔다. 이걸 읽으려면 일단 읽던 걸 끝내야겠지?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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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0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가기 전에 기분이 들뜨면 책 잔뜩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그런데 현실은 한 권도 읽지 못하고, 불편한 짐이 됩니다. ^^

이름 2016-09-09 16:06   좋아요 0 | URL
일단 예약한 비행기가 콘센트도 없고 폰도 못 켜게 한다고 하니 떠 있을 땐 책 읽을 것 말곤 별로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 정수만 챙겨가기 위해 오늘도 책을 고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친구와 목살을 구워 먹으며 소맥을 꼴꼴 마셨다. 먹다보니 아쉬워서 펍으로 들어가서 쿠바 리브레와 맥주를 꼴꼴 마셨고 열한 시가 되었는데 그래도 아쉬워 아쉬워서 친구에게 한강 갈래...? 물었다. 집에 들러 돗자리와 담요와 조명을 대신할 것과 바르는 모기약을 챙겨 한강에 갔다. 맥주 꼴꼴 마셨다. 장장 다섯 시간을 있었는데 모기 많이 물렸다. 그래서 중간에 모기향도 피워놓았지. 너 가면 난 거기에 놀러가야지. 그래 와라 와라! 이런 얘기를 하고 왜 좋은 건 다 단종되고 없어지냐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랬다. 맥주는 참 잘 들어가고 그래서 조금 걱정도 되고. 네 시 반 넘어가니 점점 하늘 밝아졌다. 성산대교가 강물에 고스란히 비쳤쳤다. 겁나 환상적이다! 소리 질렀는데 그게 술에 취해서 환상적이었나? 붉은 다리의 곡선 곡선.

 어제 고기를 먹기 전에 합정 알라딘 중고에 들어가 책을 팔았고 한 권을 득템했다. 내게 온 선물이로구나!?

가려운 다리 긁으며 읽어야지. 시원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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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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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읽어서 좋았지만 사실 어느 계절에 읽어도 좋을 소설들. 술을 마시면서 읽어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읽어도 좋은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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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천천히
박솔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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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젖는 줄도 모르고 들어가다보니 뭔가 살에 닿는다. 그래도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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