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바트 어만 지음, 강창헌 옮김, 오강남 해제 / 갈라파고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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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하나님, 모두 같은 뜻입니다. 아래아의 현대어 표기법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일 뿐.
또하나는 사투리, 하늘님, 하날님. 표준어 개념이 없던 시대에 쓰던 말을 채택한 경로에 따라 차이가 날 뿐.
표기법으로 종교를 구분하는 사람들이 이상해요. 제가 보기엔 다 기독교(천주교, 개신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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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6300 2022-11-19 0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님 또는 하눌님 하늘에 떠있는 별을 하늘님 이라고 했음.
하나님은 고정된 하나인 북극성을 고대 샤먼들은 하나님 이라고 했음.
우주를 관장하는 신은 하늘님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신다하여 북극성 하나님 입니다. 북극성은 늘 그자리에 머물며 지켜주신다고 믿었습니다.

sun6300 2022-11-19 0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개념을 가져간것이 기독교 입니다.
 
[eBook] 핸드메이드 픽션
박형서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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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좋은 의미에서) 미친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어디로 튈지 모를 종 잡을 수 없는 상상력.
내년이나 내후년에 나오리라던 `부티의 천 년`은 오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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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옳고, 네가 틀려! - '확신'을 '의심'으로 바꾸는 철학적 논쟁
티머시 윌리엄슨 지음, 하윤숙 옮김 / 곰출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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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일상의 대화로 풀어 쓴 책인데, 대화 진행이 꽤 그럴싸하고 흥미롭다. 감정 폭발로 다툼으로 번질 듯한 상황에서도 등장인물은 늘 논리적 주장을 펼친다. 실제로는 이렇게 논리적이고 차분한 대화는 어려워 보인다. 아니, 이런 토론을 접하지 못한 내가 불행한 걸지도. 번역이 매끄럽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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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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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 판단하고 결론 내리는 사람을 보면 어떤가.
내가 소설 속에서 만난 캐릭터 중에 가장 답답하고 끔찍했던 사람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주인공 앤서니 웹스터다.
아는 건 단편적 사실 조각, 그나마 자기 마음대로 해석, 또한 자기 편의대로 판단하고 더 생각하거나 알아보기 귀찮으니 쉽게 결론 내버린다. 남의 인생 후려 처서 자기 멋대로 결론 내린다.
이런 태도를 보통은 '바보'라고 한다.

그렇다고 작가 줄리언 반스가 바보일까? 천만에. 작가는 대단히 치밀하게 구성하고 배치했다.

1부 초반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 학교 친구.
”마셜은 신중한 성격의 천치이되, 진정한 무지가 갖는 독창성조차 결여된 타입"

마셜이 선생님의 질문에 한 답
”혼란이 있었습니다." … "거대한 혼란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앤서니 웹스터의 마지막 독백.
”혼란이 있다. 거대한 혼란이."

천치이자 독창성도 없는 두 캐릭터.

작가 줄리언 반스는 바보의 내면이 궁금했었나 보다. 그리고 그 내면을 성실하게 상상하고 아주 완곡한 어법으로 풀어냈다. 경멸을 전혀 내비치지 않으면서.
'나도 앤서니 웹스터처럼 생각하는데'하는 사람에겐 대놓고 바보라고 한 셈이다.
줄리언 반스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시전한 것 아닌가.
노작가가 세상의 바보들에게 보낸 조롱인 셈이다.


아직도 전혀 감을 못 잡는구나. 그렇지? 넌 늘 그랬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그러니 그냥 포기하고 살지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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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 방황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필수 심리 실용서 세상 안내서 1
김현철 지음 / 마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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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아포리즘 모음집으로 생각했다. 읽어보니 정신과의사의 메모 모임? 더 읽어보니, 내공있는 의사의 짧은 경구! 끄덕이게 되고, 맞아맞아를 반복한다. 좀 더 깊은 해설서를 읽고 싶어진다. 흥미로운 인생 여행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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