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삼강 작가님 작품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대체 어디서 또 이렇게 제 취향을 저격하는 분이 나타난 건지 무자각공, 쌍방삽질 키워드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기쁨의 눈물을 아니 흘릴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냥 친구공도 아니고 형 친구공이에요. 평소엔 얘를 절대 연애대상으로 봐선 안된다고 생각했을 사람이 갑자기 친구동생이 다른 남자 만난다고 하니까 눈 뒤집어지는 그런 상황이 어떻게 재미 없을 수가 있겠어요. 정말 캐디 최고고 너무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