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인 - 상
박영규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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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반대, 활인.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생각하니 아주 간단했다. 활인을 하는 사람은 의사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에 더해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임금까지.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역병이 발생한 곳에 달려가 사람들을 구하고, 역병의 원인을 알아내는 의술하는 승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천인이 되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오작인. 그리고 뛰어난 재능으로 부인과 치료에서는 스승인 승려보다 더 뛰어난 의술을 펼치는 무녀의 딸. 그리고 세자 책봉이 된 후 2개월만에 왕위까지 물려받았지만, 군권만은 아직도 상왕에게 있고 아버지를 거스를 힘이 없는 임금까지.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과거의 나는 잊고, 과거사의 문제는 찾아 해결하려는 인물들의 분투가 엮이면서 이야기의 재미가 쌓인다.
사람을 살리려는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죽임을 당한 사람도 만나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는 법의학자 같은 역할까지 수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현재의 사건을 해결하며, 인연을 맺고 과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나기도 하는데...
흐악. 아쉽게도 아직 내게는 상권밖에 없어서 이 이야기의 끝을  알지 못한다는 갈증이!

이제 하권의 시간이 왔다, 주문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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