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여름 2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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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에 가게 된 1권의 마지막에서 정말 숨이 탁 막혔다.

그리고 걱정이 시작되었다.

소년원 같은 진짜 답답하고 구속된 공간에서 훈련 받듯이 살아야가 하는 것은 아닐까

캐머런은 어떻게 하지?

하지만 다행이도 하나님의 약속은 그런 교육기관이 아니었다.

당연하게도 캐머런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그 아이를 괴롭히거나 위해를 가하지 않고, 선생님들은 젠틀하고 따뜻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유머러스한 친구들도 있었고.

물론 아주 답답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여튼 그냥 살짝 고립된 공간이긴 했지만, 그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학교와 아주 많이 다르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캐머런의 생각과 마음이 변해가는 것이

어느 면에서는 다행인가? 아니 이상해라고 생각이 오락가락 하면 아슬아슬한 마음이 들 때

캐머런이 나보다 먼저 알게 된 것 같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이다.

 

이 겨울, 캐머런의 시간, <사라지지 않는 여름>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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