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내용도 아니고 취향도 아니지만 끝까지 보기는 했다. 설정이 나쁘지 않은데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 꼬여있고 그림체도 뭔가 그런걸 표현하는 느낌이라 찝찝했다. 음침함을 파고드는 기분 나쁨이 있고,결코 좋지는 않다.
타시로를 알게되는건 주변인들과 주요인물이 되는 에비하라를 통해서다. 만화 동아리 얘기는 괜찮았는데 갑작스레 등장하는 가족과의 스토리 전개는 개인적으로 많이 억지 감동을 유도해 별로였지만, 새인물을 등장시켜 엮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나 싶기도 하다.
남주 맥스가 반신마비라 솔직히 좀 걱정되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는데 맥스와 리비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구원해주는 거라 스트레스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짧아서 좀 아쉽지만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