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학 강의 : 깊이 이해하기 - 정창권 교수의 정창권 교수의 문화콘텐츠학 강의
정창권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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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는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많이 듣게 된다. 이런 가운데 문화의 시대에 필수적인 요소인 문화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는 아직까지 이론적 정립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독립된 학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학습 현장에서 길을 헤맬 수 있는 학생들에게 쉬게 접근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문화 콘텐츠의 전반적인 상황과 주변 환경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걸로 시작해서 두 번째 부분에선 문화콘텐츠를 산업적인 측면에서 8가지 큰 분야를 가지고 각 사례별로 요점을 정리해 주고 있으며 마지막부분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앞으로의 전망과 점검해야 할 요소들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끝나고 있다. 책 본문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문화산업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제대로 개발하기 위해선 개발 초기부터 원소스 멀티유즈 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해야 하고 재미있고 강한 생명력을 가진 문화콘텐츠는 결국 짜임새 있고 흡입력 강한 스토리텔링에서 나온다고 끊임없이 강조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교양서에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체의 서사구조를 돌입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개과정에서도 학생들하고의 수업 장면을 연상시키면서 각 주별로 짚고 넘어가야 할 학습목표를 완성하는 느낌을 주고 있어 재미있고 쉽게 학생들이 책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수업교재나 교양학습서에선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전개 방식이지만 처음 접하게 되는 독자에겐 부담 없이 각 부분별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과정에서 그만큼 접근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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