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 파이썬 최신 버전 반영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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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그것이 외국어든 컴퓨터 언어든 익숙해지기 까지 절대적이고 물리적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배우려는 여러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늘 실패하곤 했다. 지나고 나서야 뒤돌아 보건데, 새로운 책을 사서 살펴보면서도 버전(2, 3의 차이)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파이썬의 세계와 특별하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기존의 다른 언어들을 완벽히 지원하던 IDE 처럼 편리한(?) 개발툴을 쉽게 접하지 못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사람이 직접 인식하지 못한 여러가지 컨벤션 룰이나 오타, 오류, 문법 실수 등을 즉시 확인하지 못했던 일들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의 러닝커브가 필요하지만 파이썬은 늘 정리되지 않은 도구함을 접하는 기분이었다.

현재는 파이썬 3.5+ 버전으로 대동단결하는 분위기로 최근 출간되는 파이썬 책들을 봐도 3를 기준으로 하기에 혹여 파이썬을 새롭게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을 구하시면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로 파이썬 책을 몇 권 가지고 있음에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볼 수 없게 되는 책들이었는데, 가장 최근의 버전으로 상세 설명해 두었으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는것이다.

기존의 혼공 시리즈 중 C 언어를 공부할 때는 다른 프로그래밍 랭귀지와 대동소이 해서 초반의 문법 부분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지만, 파이썬 같은 경우는 파이썬 만의 특별한 문법과 코딩 규칙 등이 있기 때문에 빼 놓고 흘러가면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초반 문법 부분을 반드시 익숙해질 때까지 익히고 지나가야 한다.


문법을 배우고 나면, 파이썬을 통하여 무엇을 얻을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무언가를 새롭게 얻거나, 얻는 과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새로운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지 않은가.. 책에서도 제시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업무를 자동화 하는 일에 많이 사용할 수 있다고는 설명하지만 파이썬 자체에 집중하고 있기에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책이 필요할 듯 하다.

 

이 책에서는 파이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충실한 강의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깊이 공부하고 스스로의 호기심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궁금해하고 그것을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어 학습의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많은 개발자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있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예로 들더라도 수 많은 관련 라이브러리들이 파이썬 용으로 제공되고, 구글이나 AWS 등 메이저 회사들도 파이썬 언어를 기본으로 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머신러닝, 딥러닝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마침 어제 배우고 경험하고 신기하다 생각한 keras 도 결국 개발자가 파이썬을 알아야 소스를 이해하고 실습하고 응용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언어를 통해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을 최근 학습하고 있는데, 코딜리티나, 해커랭크, 코드시그널 등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랭귀지나 아주 간단한 코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언어를 유심히 살펴보면 대부분 파이썬이 단연 압도적이다.

파이썬을 배웠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웹 사이트에서 크롤링을 한다든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한다든지, 여하튼꼭 배워두자…….

이 책은 초보자에게 굉장히 충실하다. 아직 파이썬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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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언어 코딩 도장 - 따라하기, 연습하기, 심사하기로 배우는 C 언어 프로그래밍
남재윤 지음 / 길벗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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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1380 page 이다. 이 책이 궁금한 이는 아마 이 이야기를 듣고 갑작스레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고, 두통이 찾아오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미리 마침내 감당해 내고 이 글을 적어 볼 테니, 부디 포기하지 말자. 이 글은 그냥 한 두 페이지 정도일 테니

이 책은 2권으로 분권이 되어있다. 책의 내용이 많다 보니 페이지가 많고, 그렇다 보니 이 책을 들고 어딘가로 이동한다는 것은 상당한 노고가 필요하다. 그만큼 책이 알차다는 이야기다. 다른 책처럼 1권에는 굳이 알아야 하나 싶은 역사와 개론을 줄줄이 적어 놓고, 2권에는 실전편이라는 제목을 붙이고도 결국 1권의 내용이 부실해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놓치는 책들도 있는데, 다행이 이 책은 그냥 책을 구입한 그대들이 책을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배워야 할 내용의 가운데를 그냥 나누어 놓았다. 고마울 따름이다.

사실, 수 년 간 이어진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음에도 학부 1학년 때 잠깐 스쳐가듯 배우고서 기초라는 편견을 갖고 다시 쳐다보지 않은 C 언어를 이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되고 익혀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음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영수를 잘 해야 다양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올바른 판단을 함과 동시에, 더 다양한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프로그래머의 세계에서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 랭귀지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C 언어를 제대로 배움으로써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얹기 전까지 기초 체력을 탄탄히 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전부 소개할 순 없고, 읽어 본 경험자로써 가장 놀라웠던 부분과 다른 책에서 찾아보지 못한 감동적인, 아니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었던 부분을 언급하고자 한다. 아마도 10 년 전 즈음, 대부분의 프로그램 랭귀지 책은 그 언어의 시작, 역사, 변수 선언과 함수의 생성으로 해서 시작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이 시작 되려는가 싶으면, 어느 새 미흡한 설명과 고의 누락으로 그냥 초보자들이 예제 소스를 경험해보는 수준에서 대동소이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솔직해보자. 닷넷은 MS 를 칭찬하는 글과 비쥬얼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화면들로 첫 장이 끝이 나고, 자바는 무료로 쓸 수 있다며 이클립스 설치 안내로 끝나고는 바로 변수 선언과 함수와 객체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지 않았던가그러나 이 책의 2번째 날 과정, 6장에서는 개발자로써 가장 먼저 알아야 하고 끝까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디버깅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르는 상태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라는 명제를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개발 Tools 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이 책은 빼 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동안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던 이유는 IDE 도구마다 용어가 살짝 다르고 사용법이 다르고 단축키도 달라 직접 프로그래밍을 경험하고 익히고 그 필요성을 느끼고 나서야 사용할 수 있는 뒤에 숨겨진 강력한 도구인 디버깅 도구를 상세하게 설명하기엔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특히 언어를 소개하는 책에서 IDE를 상세하게 다루는 것은 안 그래도 책 분량 채우기에 급급한 부담을 가진 저자들 입장에선 힘든 부분이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축키 목록까지 상세하게 나열하며 디버깅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포함시킨 첫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발자 커뮤니티에 하루에도 몇 개씩 올라오는 책에서는 잘 되는데, 저는 안되요.” 라던가, 실수를 눈치 못 채고 제 코드는, 정답과 달라요.” 라는 질문들을 그 질문을 올린 개발자가 직접 가장 먼저 빠르게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도구가 디버깅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이가 많은데, 디버깅은 해 보셨나요. 라는 답변을 달기에 지친 개발자들이 어느 순간 답변을 포기하는 경우가 수 없이 많은 걸 안다. 그러니 무조건 디버깅은 배워 놓자. 하나의 IDE 에서 디버깅을 배워 놓으면 다양한 IDE 에 디버깅 기능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사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기능에 빠져들고 만다. 프로그래머가 디버깅을 모르는 것은그 예를 들자 하니, 너무나 끔찍하여 글로 적을 수조차 없는 여러 생각들이 밀려온다.

책 한 권을 읽고 나서 엉뚱하게도 꿈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풀어보자. 아주대 인지심리학 박사 김경일 교수는 창의력에 관련된 한 발표에서 인간은 도구나 방법부터 먼저 보기 시작하면 절대 큰 일을 못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C 언어라는 근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는 모두의 손에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도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큰 꿈을 갖고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얻어진 도구인 C 언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어렵거나 배우기 힘들다 하거나 그저 옛날 언어라고 생각하고 마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새로운 시선으로 기술로써 연습하고 훈련하고 익혀서, 그 체력을 기반으로 무언가 생산하고 만들어 냄으로써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밑거름으로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다시 말하면 Copy & Paste 같지만, C 언어는 모든 프로그래머가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다른 언어의 기본 언어이다. 꿈을 갖고 목표를 가진 이에게는 앞으로 이루게 될 꿈과 가까워지는 40 Days 가 될 것이고, 그저 C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에게는 꿈에서 나올까 두려운 그저 그냥 어려운 컴퓨터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부담일 뿐일 테니….

책을 읽는 내내 지난 10 여 년 프로그래머로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응용의 영역에서 이 부분이 왜 이럴까? 왜 저럴까?” 가졌던 다양한 의문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처음 제대로 익혔어야 할 C 언어의 설명에서 해결되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 책들도 설명이 난해한 부분에서는 결국 C 의 어느 부분이 이 부분과 같거나 더 향상되었다. 라고 설명하고 마는 부분이 많다. 이 책의 저자도 Unit 1 의 첫 번째 페이지에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저 도구에 불과하다.”라고 적어 놓았으니, 그 도구 중 가장 기본적인 도구인 C 를 두려워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만들어보자. 그것이 무모하고 어려운 것이라도 좋다. 그 과정은 분명 여러분을 또 다른 꿈과 색 다른 도전에 힘이 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설사 다른 도구가 필요하다고 해도 이미 배운 기술과 실력으로 아주 쉽게 다양한 도구를 다룰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 훌륭한 건축가는 우리가 안전하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그 집에 머물게 하는 것에 집중한다. 망치와 못, 톱과 줄자, 페인트와 붓에 집착하는 건축가는 튼튼하고 정확하고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C 라는 아주 강력한 도구가 오늘 이후로 당신의 오른손에 들려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책에서 강조가 필요한 부분이 전부 붉은 색이어서 눈이 금방 피로하다 느낀다는 점(차라리 녹색이었다면…)이고, 인터넷 수능 강의, 특히 마지막 영상에서 구구절절 인사에 익숙해져 있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그동안 수고했다는 인사말이라도 간단하게 해줬다면, 독자 스스로도 성취감으로 뿌듯하고 저자에게도 감사하다는 생각과 피드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나도 인사없이 요약으로 마무리 한다.

이 책은 1380 페이지이다. 프로그래머이거나 혹은 되고 싶은 당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만드는 C 책이며, 아주 무겁다. 그래서 2권으로 분권 되었지만, 가격은 놀랍게도 오직 25,000 원이다. 온라인 주문하면 친절하게도 택배비만큼 할인도 해주는데, 정작 택배비는 공짜다. 할부가 필요하다면, “파이썬 코딩도장” 25,000 원을 장바구니에 함께 추가하면 된다.

파이썬을 만나 보았는가….. C와는 다르게 문장의 끝에 “ ; “ 세미콜론이 없다. 미안하다. 위에서 몇 번이나 언급한 모든 언어의 뿌리가 C 언어라 한 말이 거짓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너무 놀랄 것도 없다. 이 마지막 문장을 읽고 있는 그대도 지금 이 순간이 거짓말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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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19 & 프리미어 러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심수진.윤성우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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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 서적을 처음 만나게 되면, 책의 두께에 놀라고, 책 목록에 수 많은 항목들에 놀라고, 눈으로 보면 한번에 이해 될 것을 어쩌면 텍스트로 표현하느라 길게 적을 수 밖에 없는 내용들에 놀라게 된다. 그래서 나도 때로는 눈으로 보고 말로 설명하는 것이 학습에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기에 유투브에 개발자를 위한 채널 ( sangdo computer ) 를 오픈해 두고 종종 영상을 올리고 있다. 수 년 전부터 프리미어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간단한 컷 편집과 적당한 선에서 인코딩을 하고 유투브에 올리는 정도에 그쳤는데, 마침 한빛미디어를 통해 가장 최신의 2019년 판 프리미어 프로 책을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 책은 처음은 나 같은 기존 경험자들에게는 큰 감흥없이 아주 기초적인 설명을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아 그동안 이런 기능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단순하게 이용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진작 이런 교재가 나왔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프리미어는 기존 사용자에게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 전부였는데, 그동안 매 달 사용료를 지불 하면서도 10 % 의 기능조차 활용하지 못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억울하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최근 수 많은 유투버들이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지만, 10 명 중 1 ? 아니 100 명 중 1 명 정도만 유투브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마 1 순위는 영상의 내용, 즉 컨텐츠이겠지만, 다들 알고 느끼다 싶이 컷 전환의 자연스러움과 이해를 돕는 자막, 단조롭지 않은 전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효과음 같은 아주 섬세하고 디테일한 기술들을 총 망라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영어와 조금이라도 친하다면, 프리미어의 다양한 메뉴들을 찾아내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겠지만, 방법은 누구나 쉽게 배우지만, 그 방법들을 원하는 순차대로 무한 활용하여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이런 책을 통해 기본을 탄탄히 해 놓은 경우에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에도 많은 관심이 있지만, 최근 요리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다른 사람들의 유투브 채널을 많이 보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촬영기법이나 편집 기법들을 익히고 나서 요리 채널을 별도로 개설해볼까 하는 욕심도 부려본다. 요리에는 시각적 만족도 매우 중요하지만, 소리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충실하게 오디오,사운드 부분도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후 가공도 중요하고, 최근 라이브 오디오도 재미있지만, 일부러 더빙 형태의 영상들도 많이 올라오고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많은데, 책에서 소개한 편집 부분을 응용한다면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재미없는 영상을 올리다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 책을 만나는 이들과 유투브에서 많이 만났으면 한다. 나도 내 유투브 채널이 재미가 없다. 이 책을 만난 후 올라오는 영상들은 그나마 한쪽 눈 감고는 볼 수 있을 만큼은 재미있게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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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C 언어 - 1:1 과외하듯 배우는 프로그래밍 자습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서현우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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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C 언어... 화살표가 진짜 많다.



책장에 이미 10 권이나 되는 C/C++ 책이 있고, 컴퓨터 키보드를 두들기며 10년이 넘게 일을 했음에도 C 언어는 늘 무겁게 쌓아둔 짐처럼 해결하지 못한 허들이 아니었나 싶다. 마침 한빛 미디어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로 C 언어도 함께 출간하기에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했다. 개발자 혹은 프로그래머가 C 언어는 기초로 여기고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암묵적인 약속이 아니던가. 그래서 어디 가서 요즘 C 언어를 제대로 배우고 있다고 말은 못하고, 혼자 몰래 공부하고 내공을 키워야 하는 종목이 아닌가 싶다. 초식이 확실해야 자신만의 무공을 익힐 수 있듯 C 는 그 어떤 프로그래밍 랭귀지의 기초가 아닐까 싶다. 


C 언어를 소개하는 여러 책 중에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정말 "화살표" 가 많다. 일부라고 표현해야겠지만, 어떤 프로그램 랭귀지 책들은 예제 소스를 보여주고, 그것을 오로지 텍스트로 표현을 하다보니 페이지를 넘기면 맥락을 다시 잡기 힘들고, 책을 보고 있는 독자는 처음 랭귀지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흐름과 결과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지 않은 책의 구성이 많았다. 거기에 단순히 기계적인 번역으로 출간된 책은 더할 말이 없을 정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 받자 마자 느낀 점이 정말로 화살표가 많았다. 즉, 프로그램의 흐름과 맥락을 쉽게 파악하고 거의 모든 라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주석을 성실히 작성하여 혹여 흐름을 놓치더라도 금방 따라갈 수 있도록 잘 가이드 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지만, 좋으면서도 한 켠으로는 불편한 점은 마치 내가 해야 될 필기를 저자가 미리 다 해준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까지 배려해서 꼼꼼하게 책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 두께는 흔한 프로그래밍 랭귀지 책들 보다는 두껍지 않지만 무려 600 페이지를 알차게 채워 놓은 구성이라 부족함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가장 당혹스러운 경우는 어떤 프로그래밍 랭귀지라고 한들, 모든 레퍼런스와 API, 혹은 도큐멘트들은 그 문서를 읽고 있는 개발자가 당연히, C/C++은 알고 있다고 전제를 하고 설명하고 있다. 내가 자바를 하든 닷넷 & C# 을 하든, 파이썬을 하든, 모든 책에서 개발자는 C/C++ 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고 가르쳐준다. 하물며 그 자본력 빵빵한 MS 의 MSDN 을 봐도 마찬가지다. 그 어느 누구도 언어의 기본 C 를 추가로 설명해주지 않는다.



스무고개를 하며 알고 싶은 것을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던 어린 시절의 놀이를 기억하는가. 이 책 역시 20 개의 챕터로 잘 구성되어 있으니 이 책을 읽게 되는 분들이 개발자로써 C 를 아는 척 했던 혼돈의 시간을 정리하고, 평온을 얻기 바란다. 어깨를 쫙 피자... C 처럼 꾸부려져 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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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C#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입문자를 배려한 C# 입문서 (C#7.2 버전 반영)
박상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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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C#이다.


얼마 전 제프리 리처의 윈도우 C/C++ 을 통해서 윈도우 프로그래밍의 깊이를 살펴 보았다면, 이번에는 뇌를 자극하는  C#의 개정판 “이것이 C# 이다”를 살펴 보자. 최근 한빛 미디어의 책을 살펴 보면서 2주 정도 시간을 내서 살펴 보는데 지난 번 책은 1000 페이지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800 여 페이지뿐이다. C#의 고수들은 새롭게 도입된 내용들만 살펴보면 되지만, 나와 같은 초심자에게는 Visual Studio 설치부터가 험난한 도전의 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학부시절에 비쥬얼 스튜디오 6.0 이후로는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손 놓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바 개발자로부터 탈피하고자 독한 마음을 갖고 이 책을 손에 쥐고 C#과 친해보고자 한다. 입문자를 위한 책은 대부분 흔히들 레퍼런스라고 불리우는 나열식의 자료를 설명하고 정작 원리와 응용에 대해서 상세하게 보여주는 경우는 드문데,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의 꼬리를 놓치지 않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 내용을 접해 본 사람은 모두 알게 되겠지만, 이 책에는 ?(물음표) 가 정말 많다. A 는 B 다. 라고 단순 서술로 끝나지 않고 각 단계별로 독자가 궁금해 할 만한 상황과 그에 대한 풀이를 마치 대화형식으로 풀어가다보니, 마치 과외를 받는 기분으로 책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배려한 듯 싶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입문 초급자를 위한 상세한 설명은 좋았으나, 본인 같은 중급자들이 궁금한 내용은 그래서 이 문법들을 이용해서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는 내용이 정말 궁금한데, 그 내용은 600 페이지를 지나 700 페이지 즈음 되어서야 “아 드디어 시작이구나 “ 하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나 짧았다.물론 입문자를 위한 책이기에 윈폼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충분히 깊숙히 다룰 수 없었겠지만, 동일 저자의 중급 고급 책도 함께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큰 틀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제 막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다른 점을 학습한 후,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내용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닷넷 프로그래밍을 여러번 시도했다가 포기했던 사례는, 주식 자동거래 등을 목적으로 이미 공개되어 제공된 모듈을 활용하는 일이었다. 간단히  Wrapping 을 통해 현재의 C# 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듣긴 했지만 그것이 실체는 어떻게 동작하고 그 동작의 원리는 무엇인지가 궁금했는데 이번 책의 17 장 내용을 통해 학습하게 됨으로써 깊숙히 배울 수 있엇다. 단순 인터넷 검색으로는 배울 수 없는 깊이있는 내용이 이 책의 장점인듯 싶다. 생각지도 못했던 파이썬과의 연동은 보너스다.


이 책은 정말  C# 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대상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에는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단지 C# 을 처음 접한다면 꼭 한 번은 정독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초심자가 가져야 할 질문을 대신 던져 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성의 책이니, 나중으로 미루었다가 결국 초식이 정석이었다는 후회를 하게 될 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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