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Do it! 웹 사이트 따라 만들기 : HTML, CSS, 자바스크립트, JQuery, Ajax로 웹 퍼블리싱 Do it! 시리즈
김윤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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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따라 만들기

최근 사람들은 쉽다 쉽다 ~ 쉬우니 해봐라 ~ 하는 달콤한 유혹들이 가득 찬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듯 싶다. 최근에는 전문가의 영역에서 벗어나 누구나 웹사이트를 만들고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다면서, 배워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단기간에 전문가처럼 무언가 대박을 낼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배경지식과 그 일과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메타인지 학습을 거치지 않으면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음은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은 의심부터 들었다. 택배로 책을 받아보고 책의 두께를 보고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면서 페이지가 300 페이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의심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일단 한 번 속는 셈치고 내용을 읽어 내려간다. 이 책을 쓴 저자가 독자를 향한 노력의 시간은 결코 허투로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으니 말이다. 책을 한 권 쓰는 것이 어떤 인고의 시간인지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이상 많은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크다.

이 책의 구성이 놀라웠다. HTML 을 배우는데도, CSS Selector 개념을 익히는데도, 하물며 프로그래밍적인 감각이 꼭 필요한 자바스크립트까지 배우고 거기에 AJAX 까지 한 책을 설명한다는 부분에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담백하다. 주제를 정해 놓고는 역사가 어쩌고 지난 버전이 어쩌고 문제점이 어쩌고 레퍼런스는 이렇고 저렇고 응용은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분량 늘리기에 바쁜 책들을 많이 봐 왔는데, 이 책은 그저 그냥 이렇게 하면 된다 !! 하고 아주 깔끔하고 담백하게 결과물들을 보여준다. 한 번 해보면, 아 여기서 이걸 다른 방법으로 해보려면? 하는 의문이 들 때는 쓰잘데기 없이 종이 지면을 차지하는 내용을 주섬 주섬 찾아보다가 진도를 진행하기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일단 한 번 해보면 해당하는 내용은 충분히 구글에서 찾아보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되고, 하다 하다 한 번 실습을 본인이 직접 해본다면 개발 툴에서 문맥에 맞춰서 자동으로 가능한 항목들을 나열해주니 그때 그때 바로 응용햇 사용하면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든 적당히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일단 한 번 !! “ 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 있다.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웹 디벨로퍼를 위한 자바스크립트 등 이게 책인지 벽돌 덩어리인지 모를만큼 크고 무지막지한 페이지로 읽기 전부터 겁부터 나게 만드는 완전한 책들도 물론 좋은 책들이지만, 쳐다만 봐도 숨이 턱 막히지 않았던가 싶다.

우선 레이아웃을 정하고 일단 예제 소스를 통해서 화면이 바뀌는 내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실습을 통해서 익히게 만드는 여정을 통해서 결국 간단한 페이지에서 게시판 형태의 페이지, contact page 까지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면 기본적으로 만들게 되는 가장 베이직한 페이지들을 직접 경험하게 하므로써 두려움을 없애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어떻게 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해야 하는 내용을 담백하게 담아냈는가 하고 이 책을 유심히 읽어가다보니 느낀바는 이 한 마디로 요약된다. 꼰대들이 하는 말, “라떼는 말이야!!“ 가 없다. 이거는 예전에는 이러하고 그 다음은 이러 했는데, 현재는 이렇다. 식의 내용은 없고, 원하는 그 것은 이렇게 하면 된다. 하고 아주 깔끔하게 작성되어 있다. 그러니 학습자는 일단 해보고 결과를 볼 수 있고 다음으로 쉽게 진도를 나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생각해보니 HTML 부터 붙잡고 인터넷의 역사가 어쩌고 하이퍼가 어쩌고 알파넷이 어쩌고 떠들어 대다가 정작 그래서 HTML 을 지금 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에 대한 말은 해보라는 말 밖에 없는 과정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말이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자. 그 후에 필요한 내용들은 경험의 힘으로 검색항목들이 자연스럽게 유추해가면서 메타학습의 힘으로 실력자가 되어 보자.

20년 전에 처음 HTML 을 배울 때, 하나 하나 항목들을 외우고 ( 대체.. ?? ) 나서는 그 항목들을 종이에 적고 시험을 보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 때는 모든 학문이 그렇게 평가하는게 당연한 시절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은 그러한 비효율적이고 멍청한 학습방법을 버리고 일단 한 번 해 보자.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제 무엇을 익히고 배워야 하는지 지도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연히 내 곁에 찾아 온 웹 사이트 따라 만들기한참 전에 만났더라면 참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었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도 빨리 만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성친구와 영화 한 편 보지 말고 이 책으로 웹 사이트 만드는 기술을 배워서 아름다운 미래를 꿈 꾸어 보라는 의미로 책 값도 겨우 16,000 원에 불과하다. 그리고 제값 다 주고 책 사는 사람 없다는 것 다 안다. 친절하게도 온라인 책 서점들은 10 % 할인도 해주니 행복하자.

메리 크리스마스 ~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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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편집디자인 강의 with 인디자인
황지완 / 한빛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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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었던 계기도 참 우연하게 찾아왔고,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는 것도 참 우연과 행운이 겹쳐서 만날 수 있었다. 최근 한 개발자 유투버 지인을 통해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침 절묘하게도 인디자인 이라는 툴을 사용해서 편집 과정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관심을 갖고 있던 찰나에 한빛미디어가 이 책을 신간으로 출시해준 것이 아닌가 !! 놀랍다

우선 이 책을 처음 펼쳐보면 왠 유치원 교재인가 ? 싶은 알록달록 디자인들과 각각 다른 재질의 종이가 나오는데 이게 뭔가 했더니 출판에 앞서서 어떤 재질의 종이를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샘플링이었다. 글로 연애를 했어요. 가 아니라 만져도 봤어요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도다. 용감했다. 근데 인쇄소에선 좀 힘들었겠다. 하지만 그만큼 독자들의 이해도는 갑 절 이상으로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 책만큼은 ebook 으로 사면 정말 손해다.

개발자 책을 쓰고 있다는 지인의 소식으로 인해, 안그래도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여서 앞으로 나도 책을 한 권은 쓰게 될 듯 하니, ( 이렇게 말을 해 놔야 진짜 쓸 것 같아서… ) 열심히 읽어보는데 놀라운 것은 책이라는 것이 필자가 글을 쓰면 그냥 인쇄소에서 바로 윙 ~~ 하고 착착착 나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게 말이 그렇지 단계 별로 신경쓸게 한 두 가지가 아니더라 이거다.

최근 다양한 출판사에서 책을 전해줘서 많은 책을 만나는데, 갑작스럽게 출판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가 아니면 이 많은 일을 처리하는데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베타리더로써 지인의 책에 관여를 하고 있다면, 이 번에는 이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가지고 관심 있는 분들과 큰 출판사처럼은 안되겠지만 100 페이지 내외의 소책자들을 그때 그때 출판해보는 1인 출판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해 봤다. 누가 살 것 같지는 않지만 ;;;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담아서

아 이 책의 내용은 책을 사서 봐야 한다. 10년 차 디자이너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얻은 내공의 결과물을 하나도 아낌없이 다 쏟아 주신 것 같다. 여러분도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권 사서 책 꽂이에 두고 그 때 그 때 쓰길 바라고, 검색해보면 되는 거 아니냐며, 네이버 검색에 나오는 파편화된 저질 결과들을 보고 스트레스 받느니.. 이 책 한권으로 경력자의 조언과 레퍼런스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프로가 됨을 추천한다. 심지어 이 책은 라떼는 말이야라는 잔소리도 안한다. 최고의 선물이다.

개인적으로 마침 또 어도비 계정 구독 중인데 인디자인을 쓸 수 있어서 해보고 싶은 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되었고, 또 마침 한빛에서 10 년 경력자 한 분을 모신 것과 다름없는 안내책자를 선물해주셨으니, 직접 책을 한 권 내 보는 것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되든 안되든 2020 년 목표는 책 한 권 써 보는 것을 목표로 새해 다짐을 적어본다.

유투버도 좋지만 내가 살아온 이 세상에 책 한 권 남기고 죽는 것도 큰 의미가 되니, 이 책을 보고 출판사 직원들의 노고를 조금 덜어 드리자. 그래야 그 들도 해피 크리스마스가 될 테니 ~

마지막 책 날개에 달린 카톡은…. 디자이너나 개발자 세상에 다 똑같구나.. 하는 아픔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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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자바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이지선 지음 / 성안당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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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자바 = 성안당


자바를 완벽하게 가이드 해준다는 책이지만, 사실 가이드 보다는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마치 네비게이션의 자동 안내에 익숙해진 사람이 종이를 펼쳐 지도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가 이 책을 마주했을 때의 첫 인상이었다.

이 책은 완전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용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금이라도 코딩 경험이 있거나, 적은 기간이지만 프로그래밍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그 언어가 자바가 아니더라도 크게 이 책이 주는 이점을 찾기 어렵다. 어느 정도 경력자에겐 이 책은 그냥 처음 이 일을 하는 이에게 주는 선물로 활용하기를 조심스럽게 권장하는 바이다.

수 많은 예제를 만들어 놓고 지면에 보여주는 것은 10년 전의 나도 그러하고 지금의 초급 개발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고 처음 하는 사람은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기본 패키지를 구성하고 그 패키지 안에 클래스를 넣고 그 클래스들이 모여 하나의 단위 패키지가 되고 그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한다는 내용을 보여주며, 어떤 클래스든 기본적인 import 문에 대한 최소한 몇 번 정도는 보여주고 그 후에 생략을 했어야 한다고 본다. 지면의 할당 문제였겠지만, 처음부터 그럴 필요는 있었는가 말이다. 책의 내용과 실제 코딩을 할 때의 내용이 전혀 다르고 어디서 어떻게 구조를 잡아야 할지 모르는 초심자에게는 너무 불친절하다. 물론 필요한 내용을 매 번 다 담으려면 물리적인 책의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자들의 고통도 헤아려야 할 듯 싶다. 적어도 입문용이라고 당당히 타이틀을 적었다면 말이다.

입문용이라고 하고는 완벽 가이드 했다는데, 하나 하나 짚어보면 왠지 모르게 정해진 규격에 맞추어 부족한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버린게 아닌가 하는 부분들이 자꾸 눈에 보였다. 물론 자바 프로그래밍을 오래도록 해왔기에 더 자세한 설명이 아쉬운 부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일수록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인적 의견을 담아본다. 초보자용이라면서 책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오히려 초보자를 아리송하게 만드는 잘못된 가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그럼 다시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최근의 모던 자바에 대한 버전 8 이후의 내용이 너무 빈약한 점을 아쉬움으로 생각해본다. 물론 구 버전의 자바 내용도 기초적인 문법과 학습용으로는 훌륭하나 막상 한 책을 마무리하고 코딩을 시작할 때 만나게 되는 새로움은 배워보지 못한 이에게는 충분히 막연함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최신의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이미 나온지 수 년이 지난 자바 8 이후의 내용이 20 일 과정이라고 가이드 해 준 목록에 마지막 하루치 분량에 그것도 몇 페이지 되지 않음은 정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런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음에도 이책은 자바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좋다. 자바 뿐 아니라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경험을 만드는데는 더 더욱 좋은 책이다. 흔한 자바 책 중에 텍스트 중심으로 지금까지 유행하는 책이 있긴 한데, 실체가 아닌 텍스트 문장으로 된 그저 그런 책들은 설명이 아닌 실체를 당장 보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많이 아쉬운 책들이지만, 이 책만큼은 정말 책 디자이너가 고생했겠다 싶을 정도로 수 많은 개념들에 대한 도식도 그림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중급 고급 부분은 나중에 익히더라도 초급자에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에 부담을 줄여주려는 배려일까, 아니면 인텔리제이에 대한 장점과 효율성을 몰라서였을까십 수년간 출간된 수 많은 자바책과 다를 바 없이 이 책 역시 이클립스를 기반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이제 사람들이 전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아직도 자전거를 소개하고 자전거의 기능을 설명하는 책을 보는 기분이 든다. 독자들도 이제는 더 이상 자바 프로그래밍에 이클립스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 세상이 되었다.

정해진 일정에 순서에 맞춰서 학습 진도를 나가는 전형적인 텍스트북, 즉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무언가 새로움을 만나고 그걸 체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은 정말 구하기 힘든 것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말 제대로 된 자바 책들은 1000 페이지가 넘어가고 심지어 분권이 된 책들도 흔히 볼 수 있는데, 500 여 페이지에 다 담아 내기가 힘들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초보자들이 가볍게 시작하고 책에 나온 내용을 온라인에서 검색해 가면서 자바라는 언어를 배우는 한 장의 가이드 북을 얻었다 하고 생각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학습에 잘 이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평을 해 보자면,

장점 : 완전 입문자들의 빠른 훑어보기 목적의 가이드북.

단점 : 친절하지만 정작 깊이는 부족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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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 기초 튼튼, 핵심 쏙쏙, 실력 쑥쑥
미아 스타인 지음, 최길우 옮김 / 한빛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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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장점은 프로그램 언어에 능숙한 상대를 통해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레퍼런스처럼 단순히 적어 놓은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 문법 구조를 적절히 알려주고 바로 구조와 알고리즘을 제시함으로써 책의 섹션 분류가 크게 무리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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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자바 - JAVA 8 & 11 지원 /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신용권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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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자바

최근 한빛에서는 혼자 공부하는 ㅁ ㅁ ㅁ 시리즈를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하다. 다음 시리즈 작품은 어떤 것이 기획되어 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재 시중에 나온 책들 중 드디어 마지막으로 만나볼 책은 어쩌면 나의 컴퓨터 모국어라고 할 수 있는 JAVA 되시겠다. 전공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니 이 글을 읽게 될 예비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가장 먼저 알고 가야하는 부분이, 이 책의 저자는 신용권님이다. 믿고 보는 저자라는 말이다. 이분과 일면식도 없지만, 많은 책들로 학습을 도와 주신 분임에는 확실하니, 여러분의 책장에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이 분이 쓰신 책 한 두권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책장에 자리를 차지하기 마련임에 충분히 증명 되었다 본다.

하물며, 지금까지 많이 보아온 수 많은 자바 책들 중에 필자도 초보 시절에 이해가 잘 안되던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초보 시절에는 개념 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그 설명이 잘 만들어져 이해를 돕는 설명인지, 아니면 설명이 난해하여 오히려 더 어려운 개념으로 혼돈만 준 것이 아닌지 알 수 없는데, 이 책은 설사 본인이 이해가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 나오게 되더라도 무료 동영상 강좌를 통해서 후방지원을 철저하게 한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제 2009 년이 아닌 2019년인데, 여느 책처럼 이클립스로 시작되어 끝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인텔리제이라는 정말 훌륭한 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함께 병기 혹은 간단한 안내 정도만 해줬어도 하는 아쉬움은 있다. 10년 동안 이클립스만 사용할 줄 알았던 필자조차 이제는 인텔리제이를 쓰고, 더 많은 사람이 인텔리제이를 쓸 수 있게 유투브 채널(sangdo computer) 를 열어 인텔리제이 사용법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꼭 한 번 찾아서 사용해보길 바래본다. 최근에는 구글조차 이클립스를 버리고 안드로이스 스튜디오 ( 인텔리제이 기반 ) 로 개발툴을 바꾸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자바 기본서의 한계일 수도 있겠다. 물론 자바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보는 책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말 양이 많다. 자바를 아는 사람이 볼 때는 인터페이스까지 달려오는데, 이렇게 많은 페이지가 필요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그러나 책을 쭉 읽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책 보고 혼자 끙끙대던 지난 시간들이 억울해질만큼 이 책은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이해시키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는 것처럼 독자가 해야 될 숙제(?)가 많다. 그냥 가벼운 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책을 보고 실습을 하고 나서도 이해가 안 되요라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보인다. 종이 두꺼운 일반 책이라고 보면 안되고 작지만 정말 단단하게 700 장이 조금 못된다. 부록을 포함하면 가볍게 700 을 넘겠다.

최근 나오는 자바 책이기에 모던 자바 부분이 당연히 녹아 들어 있어야 했을 것 !! 사실 늙은(?) 개발자들은 잘 알려고 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한데,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최신의 자바 11 버전까지 담아냈고, 몇 일 전에 12 버전이 나왔지만 이는 책을 쓸 때는 아니었을 테니 너무 뭐라하지 말자.

다 좋은데, 아쉬운 것은 유투브 동영상 강의의 녹음 상태이다. 강의 내용은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례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나, 노이즈가 계속 낀 상태로 소리가 나니 일반 스피커로 들어도 힘들고, 이어폰으로 듣고 있어도 힘들 지경이다. 굉장히 아쉽고, 꾸준한 학습이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판단된다. 다시 녹음한 다는 것도 말이 안될 것이고 오디오 음향 기술자 분의 도움을 받아서 조절을 할 수 있었다면 어떠할까 싶은 아쉬움이 크다.

선배, 자바 책 추천 좀 해주세요. 하면. “혼공자 ~~~” 라고 하기엔 아직 대표명사 급이 아니겠지만 차차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다음 리뷰는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는 과정에 절대 빠트릴 수 없는 테스트에 관련된 책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 가지 직업을 갖고 10 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왔다는 이유로, 좋은 책을 읽어보라며 아직 잉크냄새도 마르지 않은 책들을 기꺼이 보내주는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언젠가 나도 이 직업 혹은 이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책을 적어 보는 것을 생각해보는 가을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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