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스위프트 - 초보자를 위한 나만의 iOS 앱 만들기
탠메이 박시 지음, 우정은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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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스위프트 / 초보자를 위한 나만의 iOS 앱 만들기 / 한빛미디어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앱 만들기는 개발자로서 한 번은 꼭 도전하고 싶었던 영역이었다. 사실 몇 번 시도를 했었으나 그 때마다 장벽이 있었는데, 아이폰 앱을 만들려면 비싼 애플 맥북이 있어야 한다거나 익숙한 씨타입 언어계열이 아닌 전혀 새로운 언어와 개발 툴에 익숙해야 한다거나 한다는 말 들이었다. 안드로이드는 쉽게 배우고 앱을 만들 수 있었는데 왠지 아이폰은 어려울 거라는 거리감이 있었다. 사실 장벽이나 장애물이라기 보다는 도전에 따라 붙는 인고의 시간을 감당하기 싫었던 것이다. 사실 맥북도 있었고 그 비싼 금이라고 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빛미디어에서 그런 핑계 그만대고 시작이라도 해보라며 책을 보내주었다. 초보자 대상이니 어려운 내용도 없고 xcode 툴만 설치하면 될 일이었다. 이 책은 고맙게도 허들이었던 오브젝트C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급 기술로 들어가면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스위프트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거짓말보다는 낫다고 본다.

솔직히 책을 접하고 읽는 동안 프로그래밍 경력자로서는 조금 힘든 면이 있었다. 이 책은 완전한초보자를 위한 책이다보니 스위프트를 처음 접하는 독자가 대상일지라. 그러나 아예 프로그래밍 자체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집필 한 것 같다. 물론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폰 앱을 만들면서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초보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책을 쓰는 이들이 아무래도 전문가들이니 책을 쓸 때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어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은 있는 독자들이 읽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한다. 주변 지식을 포함해 생각한 만큼 많은 것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처음시작하는 이들을 타겟으로 잡아서 그런지 기본 변수부터 문법, 연산자 등 철저히 기초적인 내용을 함께 담아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이 많은 독자가 아이폰 앱 개발을 위해 이 책을 선택하면 초반부에 조금 답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그래밍 초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폰 앱 개발자로써 시작할 수 있겠고,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빠르게 한 번 읽고 아이폰 앱 개발 생태계를 이해하는 선으로 만족하고 조금 더 전문적인 서적을 통해 기대했던 앱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초반은 프로그래밍의 기초, 후반은 아이폰 앱 개발의 기초를 담았다. 아이폰 앱 첫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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