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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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림이 문득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더러운 것을 묻혔던 손이 여전히 정결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더는 그 손을 내려다보지 않을 것이다. 장작더미에 누워 자고, 깨어나는 아침마다 쓸개를 핥아 먹어야할 세월이 더욱 길어질 것임을 그가 느꼈던 것이다. 그 세월이 그가 적을 잊지않고 견뎌야할 세월임은 문명했다.-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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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심실할 때 한꼭지씩 읽으면 시간도 잘가고, 재미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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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가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우리는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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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편지 - 개정판
법정 지음 / 이레 / 2007년 1월
절판


내적인 힘에 의해서만 외적인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 내적인 힘은 외적인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2, 30년전의 우리들 살림살이를 한번 되돌아보라. 그때는 물질적으로는 궁핍했지만 그래도 인간다운 삶의 의지와 자세는 가지고 있었다. 연탄 몇 장을 가지고도 우리는 고마워하고 행복할 수 있었다.-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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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에릭 라인하르트 지음, 이혜정 옮김 / 아고라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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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를 통해 현대 문명의 실상을 고발한다는 저자의 서문, 그러나 공감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거기다 문장은 단락구분도 없이 줄줄 이이지매 나의 독서력을 방해하여 무려 한달간이나 책을 붙잡고 나서야 겨우 일독을 마칠 수 있었다. 물론 우리와 프랑스인의 시각차이는 존재하지만, 예전에 읽었던 프랑스 소설과는 또다른 당혹감을 내게 안겨주었다. 

증권브로커, 테러리스트, 스와핑마니아, 그리고 소설가의 생애를 펼쳐보이는 가운데 구심점이 보이는 듯 했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세세하다 못해 따분해보이는 일상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은 책이었다. 이는 프랑스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현실의 차이점인지 몰라도 파리를 방문한 적도 나에게는 전혀 마음에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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