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대화록
플라톤 지음 / 집문당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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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자란 누구인가? 나는 철학이란 수천, 수만 조각의 퍼즐이며, 철학자는 그 퍼즐을 한 조각, 한 조각 맞춰 넣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철학은 자연과학과는 달라서 누구나 이론은 펼칠 수 있지만 정확한 해답은 얻을 수 없는 학문이다. 인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조각 위에서 개미처럼 바삐 움직이지만 너무나 거대한 조각아래서 내가 맞추고 있는 퍼즐이 무슨 그림인지도 모르며 철학이란 학문을 해나가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그 퍼즐을 맞추며 인류 모든 의문의 해답을 보고싶어하지만 인류는 하나씩 맞춰나가며 조금씩 깨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류가 생긴 이래 , 인간들은 이 퍼즐을 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지금까지 조상들이 맞춰오던 그림들을 발판으로, 한 조각 한 조각 스피드 있게 맞추어 나아가지만, 고대 사람들은 자연과학의 무지 속에서 오직 인간의 '이성'만을 무기로 이 거대한 퍼즐 앞에 도전하 수밖에 없었다. 그중 거대한 한 조각을 이성이라는 무기만으로, 용케도 제자리에 맞춘 사람이 있었으니. 이 사람이 바로,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리는 소크라테스이다. 그리고 이책은 소크라테스의 모든 연모를 보여주는 책인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거대한 퍼즐 조각을 맞춘 장본인이요, 초보자를 위한 퍼즐 지침서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이 책일것이다.

특히 나는 '크리톤'을 읽으며 소크라테스가 보여주는 이성의 아름다움을 통해, 그 동안 잠자고 있던 내 이성들이 고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소크라테스가 던지던 끝없는 질문들은 작게는 소크라테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 크게는 그가 말하던 잘사는 것에 대한 의미, 국가, 더 나아가 인류의 끝없는 과제까지 생각하도록 하였다. 소크라테스는 예수가 그랬듯 자신의 뜻을 위해, '잘' 살기 위해, '아름답게 '살기 위해 거침없이 독배를 들었다. 나는 철학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학과 내용 또는 내 직업을 통해서는 더 이상 철학을 접할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철학은 인류의 끝없는 질문을 풀어나가는 모두의 과제이기에, 나의 이성은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그렇게 중요시하던 내 국가를 위해서도, 이성이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고 생각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이 어떤 일을 하던 그 일을 가치 있는 일로 만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내 이성이 앞으로 더욱 자라나,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들이 앞서 맞춰놓은 퍼즐 옆에 아주 작은 크기의 조각일 지라도, 자리를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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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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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봉순언니가 그렇게 유명인사 인진 알지도 못했다. 다만 책방 책꽂이에서 우연히 만났을 뿐이다. 짱아가 봉순언니를 만났듯 나에게 역시 그렇게 다가왔다. 어찌도 이런 삶이있을까? 진흙에 구르고 구르는 그녀의 인생속에서 나는 같이 웃고 같이 울었다. 그녀의 인생은 밥상위에서 흔히 지나가는 이야기로 참안타깝더란다... 로 시작되는 흔히고도 기구한 평범한 여인네의 인생이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안고 미소로 답하던 봉순언니의 마지막 모습엔 짠,, 한 서글픔과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방가움이 뭍어나는 묘한 느낌이들었다. 나에게 봉순언니 못지않게 감동을 주었던게있는데 그것은 중간에 나오는 짧은 이야기였다. '사랑이란, 그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아는것'이란 이야기.. 이 한마디는 봉순언니의 모습과 함께 내 메모리 뒷편에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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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법칙 - 반양장
허브 코헨 지음, 강문희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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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전쟁인가? 우리는 협상이란 단어를 들으면,우선 이기고 보자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하지만 허브코헨이 말하는 진정한 협상이란 쌍방의 승리를 의미한다. 한드시 한쪽이 피를 흘려야 하는것이 협상을 아니다. 이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우리 주변의(냉장고를 산다던가, 자기, 자식과 협상(?)을 한다던가)재미있는 예부터 국가적 협상까지 쉽게 다루고 있다. 경영서적인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모든 실용서적이 그러하듯, 이 책이 독자를 순식간에 협상의 제왕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나 분명한건, 내 자신이 자각하지 못했던 협상중의 실수들을 허브코헨은 지적해 주고, 치료해주며 협상을 즐길 수 있게 이끌어준다는것이 이 책의 매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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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8 - 오르페우스의 사랑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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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초등학생인 동생을 대신해서 쓰는셈이 되겠네요^^ 책을 좋아하는 동생때문에 우연히 읽게된 이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대학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학기 강의를 들어 로마신화에 대해서는 지식이 조금 있었지만 이제는 동생이 저보다 많이 아는 느낌이 듭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는 나중에 자연스럽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을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 아이들에겐 다소 낯선 신들의 이름을 만화로 읽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숙해 지는 느낌입니다. 아마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만은 즐겁게 읽을 수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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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4 - 로잔느 개막
소다 마사히토 지음, 장혜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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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건..'정말 이 만화는 꼭 읽어 보십시요'입니다. 스바루 1권을 처음 읽으며 저는 읽을때마다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아마 앉은 자리에서 세 네번은 읽은것 같은데 읽을때마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이렇게 튼튼한 스토리의 만화는 국내외를 통털어 구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예전에 '달의 아이'를 읽었을때..바로 그때 느겼던 흥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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