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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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보드북)
크리스 호튼 지음 / 보림큐비 / 2009년 2월
13,700원 → 12,330원(10%할인) / 마일리지 6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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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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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직 만화공작소- 기초편: 만화기법의 기초와 테크닉
박무직 지음 / 바다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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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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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오른쪽 두뇌로 그림그리기 워크북
베티 에드워즈 지음, 강은엽 옮김 / 나무숲 / 2003년 9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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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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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은 것은, 진짜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였다. 지난 1월 인도 배낭여행 3주째, 자이푸르 사막도시에서 내 몸은 기력을 다해 열은 40도를 웃돌고, 온몸은 한기로 떨렸다. 밤새 열과 외로움과 싸운 다음날, 다행이 열이 내린 나는 그 도시의 유일한 오아시스인 아름다운 호수가에서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었다. 책을 편 순간, 유난히도 군중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삶의 목표를 읽고 휘청거리던 나는 달라이 라마의 낮고 조용한 음색에 동화되어갔다. 격정적이지도 , 그렇다고 선동적이지도 않은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결국 내 인생의 행복함을 느끼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우리는 “행복”하고 싶어하면서도 인생을 살면서 “행복하다” 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이것만 이루어지면 난 정말 행복 할텐데… 라고 이야기 하다가도 막상 그 일이 이루어지면 더 높은 욕구가 우리는 유혹하고, 우리는 또 다시 행복에서 멀어져만 간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듯 주변의 여건에 의해 만들어지는 생산물이 결코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행복이란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자신이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그렇게 비교하며, 나 자신의 행복을 자꾸 밀어내는지.게다가 나는, 나 자신을 그 당시 군중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낄정도로 외로운 사람이라 생각했다.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라는 정당화를 시키며 오히려 외로움을 인간의 필수 존재조건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는 외로운적이 없냐는 질문에 한번도 외로운 적이 없다는 답을 하였다. 수도승이, 그것도 어려서부터 달라이 라마라는 신격화 된 존재로써 살면서 단 한번도 외로움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였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자비심이라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두려움없이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인간은 자신을 만족하지 못하여 행복함을 느끼지 않고, 원래 따뜻한 자신들의 본성조차 알지 못한채 있지도 않는 두려움을 만들어가며, 스스로를 불행하고 고립된 외로운 존재로 몰아갔던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은 나에게 내가 살아 가야할 의지를 심어주었다.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달라이 라마의 미소 같은 따뜻함이 내 몸을 감싸고 혈관을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서적은 명상 서적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를 사랑하게 되는 책이다. 달라이 라마의 부드러운 음성, 책을 다 읽었을 때 ,거기에 덧붙여진 어스름 붉게 홍조를 띤 하늘, 지평선 아래로 기우는 말간해, 고요함을 연주하는 이름 모를 물새들이 주었던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행복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함깨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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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001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
탁석산 지음 / 책세상 / 200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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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빵을 구울 수 없다고 한다. 철학은 밥벌이가 되지 않으니 사회가 원하는 인간이나 되라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철학이 부재한 인간은 빵굽는 기계밖에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이 죽어가고 있다. 특히, 철학 같은 순수 학문은 시대에 뒤쳐진 학문이라고들 한다. 영어와 컴퓨터로 무장하고 실용학문만 습득하면 무조건 인정해주는 국가. 지성인의 전당이라는 대학도 기계가 상품을 찍어내듯, 사회가 요구하는 상품을 찍어내는 국가. 이것이 한국의 현주소이다. 과연 인문학은 죽은 것일까? 인문학은 과연 시대에 부응하지 않는 문제들만 운운하는 먼지 쌓인 고서에 불과할까?

현대인들의 이러한 의문에 답변을 한 책이 바로 '한국의 정체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철학자들은 고대의 철학을 논하고, 성리학을 공부한다. 하지만 철학은 현대의 과학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안내자 역할 또한 해야한다. 철학이 부재한 나라란 이미 정체성을 상실한 국가일 것이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외국의 문화가 어지럽도록 혼재하는 이 시점에서 한국의 정체성을 돌이켜보고, 철학을 현재에 적용시켜 올바른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반만년 역사의 국가를 잃고 말 것이다. 한복을 벗고, 꽹과리를 내려놓고, 리바이스 청바지에 콜라를 들고 뉴에이지 음악을 듣는다고 해도 우리가 누구인지는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과연 한국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정체성에 대한 연구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나는 특별히 한국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나의 정체성이야 사춘기 시절에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해 고민하듯, 한번쯤 고민해 본적은 있지만. 나의 나라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는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얼마전 외국으로 소포를 보낼 때 나는 낯선 경험을 하였다. 발신자 란에 '대한민국 KOREA'라는 단어를 적으며 어색하고 낯선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미국'이나 '일본'은 어색하지 않으면서 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어색해야 할까? 그만큼 우리는 우리를 잊고 살아갔다는 증거가 아닐까? 고등학교때 윤리 교과서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게 만들었다면 탁석산의 책 '한국의 정체성'은 나를 안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 있는 책일 것이다.나는 바로 그 의미를 안고 다시 한번 책 속으로 들어가 작가가 말하는 '한국의 정체성'과 내 안의 조국의 정체성을 비교해 보기를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바쁘다'혹은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갑자기 쏟아져 들어온 외국 문명과 급속도의 성장 탓에 참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도 정체성에 대해 깊은 사색에 빠져볼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 없이 몸집만 큰 국가는 경제적 선진국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한 발짝 나가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가'하는 원초적 물음부터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 그것은 한국이 세계 속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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