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 엄마 이름은 구티엔 (S862) - 다문화가정동화 2
임희옥 글 / 아이코리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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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 엄마는 베트남에서 오신 분이다. 한국말도 잘 하시고 구지연이라는 예쁜 한글 이름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다름을 설명해주고 그 다름이 나쁜것이 아니라 모두 같은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다.
요리를 해서 나눠 먹기도 하고 앨범을 보며 베트남 문화도 알아가면서 친구가 되어간다.

친정 동네에도 바로 옆집에 베트남 여인이 와서 벌써 아이를 둘 낳아 기르고 있다. 요즘 시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어린 나이에 시집온듯 한데 얼마나 힘들도 외롭고 할까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좀더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차별을 가르칠게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는 교육이 먼저되어야 한다.
나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사회는 정말 다양하고 그들을 내가 편하게 인정해야 삶이 편한해진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 교육은 통일성의 교육 획일화의 교육 일색이라 걱정이 된다.

사회 혼란과 병적 사건들은 결국 소통의 부재 때문에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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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만약 엄마아빠가 있다면 (S865) - 다문화가정동화 5
에스더 그림, 임희옥 글 / 아이코리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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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약 엄마 아빠가 있다면 같이 하고 싶은 혹은 해드리고 싶은 많은 일들에 관한 책이다.

어쩌면 참 슬픈 내용인데 아이는 씩씩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다.

내게 만약 아빠가 계시다면
피곤해서 쉬고 계실 때
놀이공원에 가자고 떼를 쓰며 울지 않을 거예요.

부모를 그리워하며 스스로 어른의 배려를 배푸려는 아이의 마음에 짠해진다.

부록편에는 조손가정에 대한 통계조사와 소개가 나와있다.
이혼이나 사별로 인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조손가정
혹은 부모가 있어도 맞벌이에 바빠 조손가정이 되어버린 현실등~

조손가정이 가장 힘든점은 경제적 어려움이며 세대차이로 인한 대화의 단절, 학교에서의 따돌림, 정서적 외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자아실현 수준이 낮음, 신체 발달도 또래보다 저하, 질병유발 상태에 노출이 심각하다고 한다.

그러나 조손가정의 아이들이 한부모 자녀의 아이들보다는 건강, 성적, 품행에서 낫다는 결과도 있다고 한다. 또한 조부모들은 양육을 통해 친물감이나 사랑, 양육의 경험으로 삶의 의미발견, 사람들과의 관계개선, 만족감, 가족간의 유대감 개선등의 긍정적인 보상 경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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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항아리 - 한국 비룡소 전래동화 4
이수아 글 그림 / 비룡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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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적이며 코믹한 그림이 전래라는 느낌보다 창작을 보는 느낌이 더 강하다.


하지만 스토리는 익히 전래에서 많이 접하는 이야기.


하나를 넣으면 열이 되고 백이 되는 요술 항아리.


누구나 이런 항아리를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마치 로또를 갈망하듯~


불로소득으로 인한 부의 축척.


 


다만, 이 책의 시작에서 착하고 고생만 한 농부가 그 댓가로 항아리를 얻었다는


설정은 아니다.


일을 하다 밭에서 우연히 항아리를 발견한다.


오히려 이런 자연스런 설정이 한결 억지감을 피해주는듯하다.


 


하지만 늘 주인공은 시련을 겪듯이 이웃에 사는 욕심쟁이 부자한테 항아리를


뺏기고 만다.


농부는 스스로 못된 부자를 응징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알아서


적절한 때를 찾아 부자에게 벌을 내린다.


 


이런 세상이 오면 좋으련만.


사실 현실은 욕심많고 못된짓만 골라하는 사람들이 더 잘사는 세상 같기만하다.


 


착하고 여린 사람들은 어찌 그리 하나같이 가난하고 병들고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모두의 환타지인 요술항아리는 깨져 버리지만...


물건에 대한 소유, 소유에 대한 행사가 주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우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나름의 진정성을 얻기도 하는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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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리더십 - 열린 대화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미래형 문제해결법
아담 카헤인 지음, 류가미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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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과정에 대한 저자의 체험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많은 워크삽의 성공과 실패속에서 성공의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실패의 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자기성찰을 갖는다.

 

그리고 그가 얻은 깨달음과 해법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세계는 크고 작은 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다.

분쟁은 서로의 대화단절과 복수에서 기인한다.

 

저자는 말하기와 듣기 새로운 현실 창조하기를 통해 전혀 출구가 없어 보이던

문제들을 조금씩 풀어내는 마법을 보여준다.

 

여기서 저자는 많은 기적같은 성공사례들을 들고 있다.

이런 일들이 이루어진걸 책이지만 참으로 감동스럽게 읽는다.

 

왜냐?

나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연일 계속되는 분쟁과 다툼 불신과 오해 속에서 대화는 커녕

서로 독을 던지지 못해서 안달하고 있다.

 

왜 대화하지 못하고 있는걸까? 통합의 길은 어디에 있는걸까?

우리도 제3의 중재자를 찾아야 하는것인가.

 

물론 책을 읽는 내내 좋은 기운과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다시 무력해지고 화가 난다.

 

즐겁게 가볍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기엔 참으로 많은 노력과 지혜

경험이 필요한듯 하다.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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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가 춤을 춘다고?
재키 프렌치 글, 브루스 와틀리 그림, 고우리 옮김 / 키득키득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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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보니 아이 20개월쯤 산 전집에 있던 춤추는 개구리 생각이 난다.

다른 개구리 들은 다들 폴짝 폴짝 뛰어 다닐 때 혼자 휘익 휘익 춤 연습을 하던

개구리 친구들이 뭐하니 ? 하니까 춤을 춘다고 너희들도 춤을 추라고

그러면 즐겁다고 그래서 다들 같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한참 뒤 마지막에 모두 춤을 추고 있는데 한 마리 개구리만 폴짝 폴짝 뜀뛰기 연습을 한다.

바로 처음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던 개구리.

 

그는 도전과 행복을 꿈꾸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두려움 없이 가는 개척자의

모습이 아닐런지.

그리고 아직 아무것에도 길들여 지지 않은 아이들과 같은 모습으로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고 두꺼비가 됐다고 네발로 기어다니고 뱀이라고 온 방안을

간혹 모래밭을 기어다니는 녀석들~

아이는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들며 모든 만물과 대화하고 꿈과 현실을 혼동한다.

 

여기 춤추는 캥거루 조세핀도 캥거루는 춤추는게 아니야 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열심히 점프와 곡선을 그려대고 있다.

조세핀은 그게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누가 시켜서도 의무감에서도 누굴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다.

내면에서 솟아오를 때 가능 높이 뛰어 오를 수 있고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조세핀에서 발레단이 공연을 온다는 소식은 희소식 중에서 낭보가 아닐수 없다.

 

가질 수 없는 무대를 꿈꾸며 조세핀은 창밖의 여자로 서 있다.

 

하지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나 여자무용수가 부상을 입고 가장 높이

점프할 수 있는 조세핀이 그 대역을 맡게 된다.

사람들은 비웃는다 저기 봐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 혹은 저기 봐 뚱뚱한 여자가 치마를

입었네 저기 봐 장애인이 집을 나왔네 저기 봐 저기 봐 늘 화살표가 내가 아닌 남이

되어 있는 사람들 돌아 서면 잊어버릴 타인의 일과 시선에 왜 그리 집착하고

목매야 되는것인지.

 

하지만 조세핀은 누구보다 멋진게 점프하고 황홀한 순간을 보낸다.

 

내안의 음악이 춤출때 바람이 불어올 때 자연스럽게 바람을 따라 항해하는

조세핀의 모습이 멋진 전사가 아닐 수 없다.

가식을 부순, 혹은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버린 자유로운 영혼

조세핀....

 

조세핀을 불안한 시선으로 봤던 이들이 이제는 같이 팔 다리를 움직인다.

자기도 모르게 본성에 감정에 마음을 담아 맘껏 아이가 되어 보는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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