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곤충의 비밀 - 날개를 펼쳐 보는 플랩북 아트사이언스
클라라 코르망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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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곤충의 비밀>


곤충은 종의 수와 종류가 가장 많은 동물 집단이에요. 곤충의 아름다운 생김새와 몸 색깔, 기묘한 습성, 놀라운 변태(탈바꿈), 실과 꿀을 만드는 능력은 아주 매력적이지요. 반면에 우리에게 독침을 쏘거나 큰 피해를 주거나 병을 옮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곤충은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식물의 수분(꽃가루받이)을 돕고, 많은 새의 먹이가 되고, 죽은 동식물과 배설물으 분해해 생태계를 순환시키지요. 개미와 벌처럼 무리를 지어 사회생활을 하는 곤충도 있고요. 곤충은 엄청나게 복잡한 자연환경 속에서 각자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곤충을 마구 죽이면서 새애계의 평형을 깨뜨리고 있답니다.



위의 말은 책 앞부분에 있는 리옹 융합 박물관 동물학 부문 책임자인 세드리크 오디베르의 말이에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곤충이 종류가 가장 많은 동물 집단이라는 건 처음 알았어요. 제가 어릴 때는 지금보다 곤충에 더 관심이 많았고 잠자리와 메뚜기, 사슴벌레와도 친했던 것 같은데 커 올 수록 곤충에 대한 관심이 덜해지고 곤충을 징그럽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모기와 파리, 바퀴벌레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이었을까요? 하지만 모든 종이 그런 것처럼 곤충도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그런 곤충들의 세계를 제 손바닥 6개 크기의 『놀라운 곤충의 세계』를 통해 만나보아요!




이 책은 곤충을 잠자리목, 메뚜기목, 사마귀목, 나비목, 파리목, 딱정벌레목 등 15목으로 나누어 도판과 함께 보여줍니다. 도판에는 해당 종의 곤충들 열댓 에서 스무 가지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고, 그 밑에는 해당되는 곤충 종류의 생김새, 먹이 잡는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어요. 그 옆 페이지에는 한 종류의 곤충이 그려져 있는데 날개를 들어 올려 보고, 고치를 열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곤충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조차도 흥미를 가질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답니다.




평소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이 아마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될 거예요. 플랩북이라는 형식을 이렇게 활용하다니 저도 너무 신기했고,(요즘은 책이 이렇게도 나오는구나 싶었네요..!)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그림의 날개를 이리저리 들춰보면서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플랩북이라는 형식과 생생한 그림들,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까지. 흥미롭고 신기하다 못해 유익하기까지 한 책입니다. 가격이 조금(?) 사악하긴 하지만, 책이 주는 기쁨과 지식을 생각하면 마땅히 지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특히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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