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 때 '점박이'가 나오는 공룡 영화와 책을 찾아보고, 공룡 피규어도 갖고 놀 만큼 공룡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다 커 오면서 공룡에 대해선 완전히 잊게 됐는데 이 책을 보니까 그때의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르더라고요. 그때도 육지에서 가장 힘이 센 '티라사우르스'와 티라노사우르스의 먹잇감으로 많이 나왔던 '트리케라톱스', 사냥터에 몰래 등장해서 얍삽하게 사냥감을 채 가려는 '유타랍토스', 유타랍토스의 먹잇감으로 자주 나왔던 '스테고사우르스'의 이야기가 단골 소재였는데 이 책에서도 등장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그때 낯설었던 익룡 '프테라노돈'과 바다에 사는 수장룡 '알베르토넥테스'는 지금 봐도 참 신기했어요. 현재 77억 인구가(이제 50억 인구가 아니라 이제 77억이래요.. 충격) 살고 있는 지구에 이런 공룡들이 살았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새삼스레 공룡의 존재와 크기를 실감하고 놀랐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