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 타고 날아간 이야기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창작동화 32
오정희 지음, 권효실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명이라는 남자애의 엄마가 둘째를 낳던날밤 목마를 타고 예쁜 꽃을 꺾어와 보니 엄마가 예쁜 여자동생을 낳았다는 그런 줄거리인데.. 그림두 예쁘고.. 내용도 좋더군요. 근데...처음 만나는 그림동화라는 책으로는 내용중에 나오는 표현방식이나 단어들이 좀 수준이 높더군요..

이번에 신데렐라,효녀심청,미운아기오리...등 이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의 책을 여러권
같이 구입했는데.. 다른책들은 그런대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 별 무리가 없을거 같았거든요.. 문장을 보면

'한쪽 뺨이 맘알을 문 듯 불룩해요'라든가.
'할머니는 이불귀를 꼭꼭 여며 주고'
'흰 갈꽃들이 손짓하듯 조용히 나부끼는 갈대밭을 지나'
'단단한 껍질 속에서는 새 움이 자라지'

뭐 이런 수준 높은게 많더라구요. 참고로 울아들은 28개월이랍니다.

그렇다구...꼭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수준이 높으면 더 오랫동안 읽힐수 있으니까 더 좋은거죠..머. 암튼 참 아름답고 따뜻한 얘기네요.. 이번에 산 동화책 중에선 개인적으론 이책이 젤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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