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
시바타 요시키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정말 오랜만에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소설을 만났다.

다 읽는 게 아까운 그런 소설.

가끔은 머리가 말똥하여 집중하고 싶은 어려운 이야기소설이 땡길때가 있지만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는 뭐든 다 귀찮고
그냥 차가운 커피한잔 옆에두고
선풍기바람을 등에 맞대고
가벼운 하지만 읽으면 기분 좋은 소설을 읽고 싶을때가 있다.

아이의 연이은 수족구에
대학병원 피부과니 콧물감기 소아과니
여기저기 병원을 따라다니다보니
내 몸도 방전이 되었나보다.

그런 나에게 하나의 힐링타임을 선물해준 소설

남편과의 불화로
선택한 독립과 시골에서의 카페개업.

그곳에서 살아남아 성공한다는
간추리면 아주 간단한 스토리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악전고투를 한다?

주인공 나호는 그런 강한 사람이 아니지만
스스로 유리가하라 고원의 한 나무처럼
그곳에 스며들기로 작정했다.

그녀가 버틸 수 있었던 버팀목은
유리가하라 고원을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 하나
그곳에서 난 농산물로 정성껏 요리를 하는 마음 둘
지역 이웃들의 고민거리를 다 들어주는 착한 마음 셋이 되겠다.

마음을 다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어느덧 나도 그녀의 가게로 찾아들어가
베이컨 샌드위치와 런치메뉴를 주문하고 있었다.

1년을 지나 춥고 힘든 겨울을 지낸
그녀의 가게는 어느덧 많은 독자가 찾아가고 싶은 가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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