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육아 - 웃겨 죽거나 죽도록 웃기거나, 엄마들의 폭풍성장 코믹육아느와르
서현정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전투육아

이름부터가 남다르다...

그렇지... 육아는 정말 전투적인 활동이지 그럼.

육아에 필요한 것은 정신이 아닌 육체라는 말.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육아에 필요한 것은 정신력에 버금가는 뛰어난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함을 8개월째, 아니 임신 막달까지 포함해 9개월째 느끼고 있다.

무섭다.. 육아...

매일매일 바닥난 정신력과 체력으로 마토와 씨름하다가

또 집안일의 분담비율이 출산후 한달부터 지금까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달씨와 말씨름하다가

눈물로 하루를 지새우는 끝나지 않는 육아전쟁중

그녀의 책을 직접 돈을 주고 샀다.

진짜 좋아하는 작가의 책만 구입하고 왠만한 책들은 서평단으로 받아읽거나 아님,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아님 친구랑 바꿔보거나 그것도 아님 꾹 참거나 하는 게 나의 독서생활이건데.

그녀의 신간소식을 알고나서는 손이 근질거려 발이 동당거려 참을 수 없었고, 드뎌!! 예약판매개시!

배송을 기다리다 자꾸자꾸 추적앱을 뒤적거리게 만드는 [전투육아]

 

도착한 후 이틀만에 호로록 읽어버려서

지금은 느긋하게 그녀의 노란소설책을 읽고 있다. 아주 아끼면서 야금야금~(그녀의 노란소설책은 [전투육아]부록이다)

그리고 친구이자 엄마들인 지인들에게 자랑중. 아가씨인 친구까지 합세해 책을 빌려달라고 줄을 서고 있다.

내 서평을 보고 막 사고 싶을껄~^^

 

이틀만에 읽은 책의 절반은 거의 목이 쉬도록 소리없는 웃음으로 읽었고, (몇번은 마토가 자다가 깨버렸다. 참을 수 없는 웃음때문)

이틀째 읽은 절반은 눈물이 흘러 휴지를 손에 쥐고 읽었다.

 

너무나 공감가는 아이들과의 일상. 나만 그런줄 알았다가 엄마들의 일상이 비슷비슷하구나 하면서 웃고,

짜증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힘을 가진 그녀덕분에 웃었고.

둘째아이가 생긴후로 첫째아이의 그리운 사랑이야기에 둘째도 없는 나인데, 왜이렇게 슬픈거지 하면서 스르르 눈물이 흘렀다.

 

그녀도 또한 우리네 엄마들중 하나이고, 어떻게 보면 그녀는 우리 엄마들을 대표하는 ! 국민 엄마(?)인데

그 이유는 우리 애엄마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책을 보기만 해도 위안이 되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육아카페에서 캡처한 글들중 내가 무릎을 딱 치며 공감하게 만든 글의 주인은 거의 다 그녀의 글이었다.

어쩜, 슬프디 슬프고, 짜증나기도 하면서, 우울하고, 한숨쉬는 일들이 그녀의 손을 거치면

그저 웃지요. 이러다 지나가리. 이쁜 내새끼니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냔 말이다.

 

나와 나이가 비슷하신거 같은데...

육아뿐 아니라 전투고3, 전투직딩, 전투 공무원, 전투 중년, 전투노년.

이런 시리즈도 내셨음 하는 바람.

 

나만 갖고 있나?

 

지금 0세에서 10세까지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전후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가 가끔 미울때, 또는 남편이 너무 남의 편같을때 꼭 읽어보면 좋을거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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