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님의 시는 학교에서 배울때 시의 여러가지 기법에 대해 배웠던 거 같다. 무척 서정적이고 자연을 이야기한 시인거 같았는데 그게 일제강점기 독립을 향한 시라는 것을, 그 은유를 알기에는 어렸던 거 같다. 교육의 효과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지금은 그 의미를 어느정도 알 것만 같다. 비록 내가 그 시절을 살아보지 못했으나 간절한 마음의 울림은 알 거 같다. 이육사 시인의 이름이 왜 육사였는지, 본명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시를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일본을 알기 위해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일본의 실체를 알고 다시 돌아와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알게 되니 그 시절 소위 ‘배운 사람’들의 고뇌와 변절한 사람들이 왜 많았는지에 대해 알것만 같다. 우리 나라는 일본의 지배에 의해 핍박을 받은 것 뿐 아니라,일본에 기생하는 지식인들때문에 더 썪고 결국에는 독립운동만으로 버티기가 힘들었던 거란 사실을 혹독하게 깨달아야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내부 변절자들 때문에 더 빨리이룰 수 있었던 독립이 오래 걸렸던거라는 사실.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말이다. 이육사님의 고뇌를 보고 있자니 영화 ‘동주’의 주인공들이 생각이 난다. 윤동주와 송몽규. 나라의독립을 위해 고뇌하고 번민하는 일제 시대의 많은 조선인들. 이육사의 시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또 주옥같은 작품들을 써내려갔는지 알게 되니 그 작품 하나하나 볼때마다 귀하고 소중하다. “칠월의 청포도”는 나에게 너무 고마운 책이다. 단발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시와 이육사 시인의 이야기를 제대로 찐 이야기로 알게 되었으니, 책을 덮고 나서 잘 배웠다는 생각을 했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