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탁월한 취향 - 홍예진 산문
홍예진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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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의 책을 운동을 하면서, 때로는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때로는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쪼개읽었다.

그녀의 문체는 어렵지 않았다.
쉼표가 많았고, 사이사이 공기도 많아서 책을 보는 동안 졸리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마음이 깨끗해지고, 편안해지면서 잔잔해졌다.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가족의 안일에 대해 걱정하거나,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감정들을 좀 더 면밀하게 보여주거나 해주었다.

외국에 살아본 적이 없는 나는 그녀의 책을 통해
넌지시 그런 인생을 배운다.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한국의 뉴스를 눈여겨보고,
관심을 갖는것에 감동을 받았다.
미국 시민권을 받을지, 영주권을 받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
타국에서 특히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내가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만약에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귀여운 동네 꼬마아가씨들의 네일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나 토끼굴속의 새끼 토끼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소녀인데,
현실의 사회이슈에 대해 냉철하게 꼬집는 부분에 있어서는 멋지고 강한 여성같다.
책속에는 여러가지의 모습이 들어있어서 하나하나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다.

딱 지금 내 나이 사십대의 생각들이 모여있는 책같아서
공감도 많이 되지만 이국적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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