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쉼표, 그림책 - 엄마의 자존감을 위한 그림책 읽기
김서리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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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감을 위한 그림책 읽기가 부제다.

그림책은 사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먼저 읽어주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책육아를
라면서 도서관에 다니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북스타트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나는 어릴때 만나지 못했던 그림책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그림책을 읽어주다 본인이 스스로 울컥하여 마음이 울렁거린 경험을 느껴본 부모들이 있을것이다.
나역시 공룡그림책을 읽다가 가슴이 울려서 아이의 등뒤에서 눈물도 흘리고 그랬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어느새 어른들에게도 위안을 선물해주는 매개체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이렇듯 생기는 것이다.

그림책은 글로만 되어있는 책과 달리 그림을 해석하는 부분에서 커다란 매력을 가진다.
나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테라피 수업을 몇번 참석한 적이 있다.
요즘에는 그림책테라피 수업을 대면강의로 하지 않고 줌수업으로 하고 있는데, 수업이 끝나고 난후의 그 보람과 힐링의 시간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그림책테라피.

작가는 그런 그림책테라피 수업을 아이를 키우면서 어렵게 참여하고, 공부하고, 자신의 존재를 위해 배우는 시간을 투자하며 코로나 시국을 버텼다.
손재주가 많은 작가가 그림책뿐 아니라 작업하며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들도 함께 그림책공방 숨결에서 판매하고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작품들을 한데 엮어 판매하는 것을 보니
새롭고 신기한 작업들이 많구나 하고 느꼈다.

작가는 아이둘을 키우는 엄마이면서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물론 쉽지않은 시간과 노력의 투자지만)
여러가지 작업을 자신의 이름으로 내고 도전하고 있다.
그모습이 그녀가 책속의 그림책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일상기록을 함께 엮어서 책으로 만든 결과물이 참으로 멋지고 대단하다 느낀다.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부분들이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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