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비둘기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한명있다. 새공포증이 있는 신랑이다. 운전할때 도로한가운데 구구구구 지나가는 비둘기를 보면 얼어버리는 사람. 공원이나 천변에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이다.그와 다르게 우리집 나머지 사람들은 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특별히 새들이 있는 미니 동물원이나 카페를 가지는 않았지만 공원에서 새를 만나면 아이들은 쉽게 다가가서 예뻐한다. 하지만 더럽다는 인식때문인지 비둘기는 아무래도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다. 이번에 읽는 책은 비둘기들의 멋진 활약이 돋보이는 만화다. 아이가 이제 글을 떼면서 만화를 보는게 수월해졌다. 혼자 글을 소리내어 읽으며 책을 읽는데, 그림을보며 아이는 재미있는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변신의 귀재 비둘기록이 사는 농장에 어느날 그랜파우터라는 할아버지 비둘기가 찾아왔다. 도시에 사는 그랜파우터는 다른 비둘기요원들을 모아 구구파워를 발견하고, 도시의 범죄를 해결하는 할아버지 비둘기다. 그런 그랜파우터에게 요원으로 뽑힌 록은 도시의 다른 요원들과 함께 도시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해간다. 물론 문제점이라고 해봐야 비둘기나 공원을 이용하는다른 동물들 관점에서다. 공원에 비둘기들의 주식인 빵 부스러기가 없어서 그 원인을 찾다보니,정글까마귀가 다른 까마귀들을 모아 괴물까마귀를 만들고, 공원에 동물들뿐 아니라 사람들까지 다 쫓아냈던 것. 그런 정글까마귀를 구구파워를 뽐내는 범죄수사단 진짜 비둘기들이 찾아내 공원에서 쫓아냈다. 공원을 중심으로 이 문제말고도 박쥐들이 갑자기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푸드트럭축제에라 냄새폭탄이 터질 위기가 발생하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기게 되었다. 진짜 비둘기들의 구구파워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며 그 위력을 발휘한다. 개성강한 범죄수사단 진짜비둘기들의 활약! 우리가 더럽다고 피했던 비둘기들이 우리 인간들이 모르는 세계에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귀엽게 느껴진다. 물론 이야기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상상의 시간을 갖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