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온집안이 시끄러운 해랑이네. 아빠와 엄마, 중학생 누나와 해랑이는 아침마다 짜증섞인 말과 행동으로 서로가 피곤하다. 그런 집을 밥도 먹지 않고 뛰어나와 학교로 향하던 해랑이는 골목길에서 전에없던 식당하나를 발견하고들어가게된다. 집에서 대변이 급한데 가족들이 모두 쓰고 있어서 차마 화장실을 못간 해랑이가 식당의 화장실을 사용하면서도깨비셰프의 음식을 먹게되는데,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려면 간절한 소원이 담긴 음식을 주문하고, 손님의 소중한 것을 돈대신 받는 도깨비셰프.비현실적으로 해랑이의 소원들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니 독자로서 꽤감이 느껴졌다.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신 옛날이야기속 도깨비처럼 도깨비셰프는 평소에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번 화가나면 무서워지는 존재에다가, 사람들에게 복수도 하는 존재였다.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셰프를 만나기 위해 세번 식당을 찾은 해랑이는 간절한 소원에 따른 보답으로 해랑이에게 소중한 것을 달라고 하고. 소중한 것을 도깨비셰프에게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된다. 해랑이가 어떻게 문제를 헤쳐나갈지. 해결방법도 신선하고 도깨비셰프의 식당도 신선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어른들 말씀을 잘 들으려 하지않고 나혼자 잘난척하고 다녔던 내어릴적 모습이 떠오르면서 해랑이의 마음을 알거 같았다. 해랑이가 도깨비셰프를 만나면서 깨달았던 것들을 나역시나이가 들면서 하나둘 깨달았던 거 같다.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집에서의 일상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이야기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깨닫는 교훈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