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학교
카롤린 로크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올해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아이에게 초등학교는 아직 어색하고 무서운곳이다.
익숙한 유치원보다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고 모르는 장소에 가기가 무서운가보다.
엊그제 예비소집일에 학교에 서류를 받으러갔을때 선생님께서 “학교에 가니까 좋아?”
하고 물으니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아이다.
유치원 선생님이 좋고 계속 유치원에 다니고 싶단다.

뭐든 새학기만 되면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며 집으로 전화가 왔던 아이다.

새로운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읽은 “늑대학교”의 루피오도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다.
아빠 엄마와 함께 늑대학교 입학시험을 보러 가는데,
늑대학교는 정말 이상한곳이었다.
아주 컴컴하고 무시무시한 곳에 있는 학교에 울부짖기와 지저분하게 먹는 법을 배우는 곳.
덩치큰 학생이 작은 학생을 쫓아다니고, 싸우는 법을 배우는 학교.

루피오가 책읽고, 글쓰고, 셈하는 법을 배우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편지도 쓸 생각에 설레던 그런 진짜학교와 너무나 달랐다.
결국 루피오는 늑대학교의 입학시험에 떨어지고 진짜학교에 다니게 되는데.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곳은 루피오가 그렇게 원하던 진짜학교와 닮았다.

우리 아이는 늑대학교를 가고 싶을까, 진짜 학교를 가고 싶을까.

루피오가 진짜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우리 아이도 루피오처럼 진짜학교에 다니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하고싶은 것을 배우는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바란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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