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나 많은 편견과 선입견이 존재하는데, 소외계층의 많은 분들은 얼마나 외로울까. 웜블턴 시의 코비할아버지는 동네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다. 이 책의 화자인 나는 코비할아버지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에게 왜 미움을 사는지 궁금해서 수첩을 들고 동네사람들에게 코비할아버지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로 한다. 코비할아버지를 싫어하는 사람중에 우리 엄마도 포함되어 있는에 엄마몰래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나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코비할아버지를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를 선명하게 말하지 않는다. 다들 자기들만의 이기적인 이유로 코비할아버지는 미개인에다가 범죄 가능성이 높은 빈민으로 통한다. 코비할아버지가 입고 다니는 옷이 허름하고 집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나는 그런 사람들의 인식과 싸우며 코비할아버지의 편을 들어준다. 내가 그들과 싸우는 이유는 그들의 이유들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코비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보기로 한 나는 코비할아버지의 집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한다. 사건은 터지고 코비할아버지를 유괴범으로 알고 쫓아온 경찰에 의해 이야기는 절정에 다다른다. 결말은 생각했던 거와 다르게 풀린다. 코비할아버지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의 생각이 옳았음이 증명된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더니 스토리가 흥미롭게 흘러가서 그런지 아이는 그림이 많지 않은 문고본인데도 아주 집중해서 듣는다.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잠자리 독서임에도 더 들려달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책속의 “나”가 들고다니는 목에 거는 수첩이 갖고 싶어 사달라고 이야기하기도~^^ 엉뚱하지만 코비할아버지의 진면목을 아이도 알고 있었다고 말할때는 꽤 형님같다. 아이와 함께 읽는 책으로 인물의 성격과 행동의 묘사가 세심하고 독특하고 귀여운 그림이 함께 있어 더 즐거웠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