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발매된 첫 책은 내가 유퀴즈온더블럭에 김새별님이 나온 후에 직접 구입한 책이다. 내지에는 컬러사진이 곳곳에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책은 하드커버로 내지는 흑백으로 되어있다. 이번에 새로 개정되면서 작가의 말을 다시 쓰셨다. 유퀴즈 온더블럭에 특수청소업체를 운영하는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돌연사, 고독사로 인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늦게 발견되어 시체수습이 어렵거나 오래되어 집안에 오염이 심할때, 또는 가족의 죽음을 직접 가족들이 수습하기 힘들때, 사건 사고로 인한 시체를 수습할때, 오래되고 많은 쓰레기를 집에 쌓아두어서 청소가 필요할때 특수 청소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김새별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이분들의 일에 대해 큰 감명을 받고 많은 분들이 직접 하지 못하는 일을 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 나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후로 어르신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전보다 더 많은데, 바로 어제만해도 내가 다리운동을 해드렸던 할아버지가 오늘 아침 돌아가시거나 10년전 내 결혼식에도 오셔서 나를 축하해주셨던 동네 아줌마가 다리를 다치고 치매를 앓게 되어 지금은 우리 병원에서 내가 치료해드리는 입장이 된 일 등을 보면서인생 정말 덧없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 책속의 돌연사, 고독사는 어떠할까. 인생무상이 바로 우리 곁에서 항상 존재한다는 것. 피부로 느끼고 깨닫는다. 부모의 죽음이후에 집안에 부모가 숨겨둔 재물을 가지러 오는 자식들, 그런 자식들을 매일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인간의 한없는 그리움과 돈에 대한 이기심은 정말 치가 떨릴정도로 안타깝다. 작가는 주위에 고독사나 돌연사 등이 없어서 자신의 일이 적어지기를 바란다고 한다. 작은 배려와 관심이 이런 안타까운 일들을 줄일 수 있다고.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정말 찰떡같은 제목이다. 웰다잉 나뿐 아니라 가족, 이웃 모두 다 웰다잉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서평단활동으로 2020년 개정판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