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 읽는다는 것 -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습니다
안수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다보면 책과 관련된 다른 것들도 관심을 갖게 된다. 나는 책과 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하고, 책으로 만든 굿즈도 좋아하고,
물론 도서관과 서점, 또 인터넷 서점도 좋아한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중에는
모여서 읽는 독서모임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요즘엔 온라인 북클럽도 있어서
다방면으로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있다.
나는 온라인 독서모임을 몇번 해본 후로
그 숙제,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다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요즘은 자유로운 분위기에 숙제없는 독서모임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독서생활은 혼자읽는것이다.
다만 sns를 활용해 기록하고 적잖게 소통을 한다.

가끔 혼자읽는 것에 심심함을 느낄 때가 있다. 바로 독서모임의 화목함을 목격할때인데, 그 분위기로의 흡수를 원하면서도 시도를 못하고 있다.
나같은 분들이
꽤나 있을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런 분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다.

“나를 깨우는 독서모임”의 리더의 이야기가 첫번째 이야기다.
여러 우여곡절을 경험하고 리더뿐 아니라 모임회원들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독서모임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가 전하는 리더의 덕목은 독서모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독서모임을 이끌어간다는 것에는 회원모두의 배려가 필수라는 조건이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이를 키우고 육아현실에 허기짐과 허무함을 느끼다 독서모임을 통한 나 들여다보기로 인해 새롭게 바뀌었다는 두번째 회원분의 이야기는 같은 육아맘으로서 깊은 공감을
느꼈다.
나또한 첫째와 둘째의 육아, 외벌이의 경제적 한계에 부딪쳐
극도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나를 유일하게 버틸 수 있게 해준게 바로아이들이 자고 난 후 새벽독서였다.
새벽독서마저 뺏긴다면 미쳐버릴지도 몰랐을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그녀들이 독서모임을
통해 같은
책을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것에 더불어
책을 모아서 쓸 수 있을 경지에 오르게 된데는
서로간의 진실한 소통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온라인북클럽이나 sns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은 오프라인 북클럽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혼자 읽는 것을 좋아하고 계속 유지할 생각이 있는 나로서도 자꾸자꾸 “모여 읽는다는 것”에 부러움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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