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퍼시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9
킴 노르만 지음, 케이카 야마구치 그림, 김태은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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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귀여운 퍼시.
퍼시는 웅덩이를 좋아하는데, 웅덩이란 웅덩이는 다 좋아하지만 항상 뭔가 채워지지 않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큼지막하고 갈색에다가 무엇보다도 너무 포근해 보이는 멋지고 완벽한 웅덩이를 만날때까지 그랬다.
귀여운 강아지 퍼시가 완벽하다고 느낀 웅덩이는 바로 돼지가족의 울타리 속에 있는 웅덩이.
진흙의 파라다이스같은 그 웅덩이에 풍덩풍덩한 순간 퍼시는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곧 돼지엄마에게 쫓겨나고,
후에 퍼시가 돼지엄마의 마음에 들어 “돼지의 웅덩이”가 어떻게 “모두의 웅덩이”가 되는지는
귀여운 퍼시의 똘똘함이 한몫한다.

7살 첫째와 3살 둘째와 셋이 나란히 앉아 책을 보는데, 첫째가 퍼시 이름에 둘째 이름인 윤이를 넣어서 읽어달란다.
매일 자기 장난감을 망가트리고, 엄마아빠중에 한명만 없어도 찡찡모드인 윤이를 생각해서 한말인가 싶었다.
퍼시를 윤이로 바꿔서 “장난꾸러기 윤이”라고 읽으니
웅덩이에 풍덩 풍덩 놀이를 좋아하는 퍼시가 정말 윤이같다.
책을 읽으며 이름만 바꿔도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있을까 생각했다.

책의 앞 뒤표지에 다양한 퍼시의 표정과 포즈가 있어서 서로 마음에 드는 퍼시의 포즈를 골라보고 책읽기를 시작했다.

장난꾸러기 퍼시가 웅덩이에 빠지며 놀기만 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엄마돼지를 도와주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참으로 기특했다.

며칠전 아파트안에 공원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채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가족을 만나
강아지가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결이가 겁에질려 도망가고 넘어져서 다치게 되었는데, 아이는 그 후로 강아지가 무섭다고도 했었는데
이번 책을 함께 읽으니 그런 두려움은 조금은 사라진 듯하여 마음이 놓인다.
귀여운 퍼시가 결이에게 두려움을 조금은 씻어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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