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다이어리 1
임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보여주기가 아닌 찐일기.

생각이 많던 시절. 많은 생각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던 시절.
끊임없이 쓰고 또 쓰고. 기록을 했다.

지금껏 쓴 나의 기록들을 다시 읽어보면 그닥 기분이 좋지 않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상들이 그때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던 시절이다.

일기를 쓰며 구렁텅이에서 벗어났다. 쓰지 않으면 안되었던 때다.

나에게 일기는 그렇다.

플랫다이어리의 작가도 그런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쓴다고 했다.
남들보다 느리게 간다고 생각했을 젊은 시절.
일상을 버티며 살아야했을때 자신을 어떻게 정돈하고 매만졌는지 그림속의 나의 표정을 보면 알거 같다.
그가 남들 다 떠나는 해외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같은것을 가지않고 무작정 걷는 일만 해야했을때,
외로움과 싸우며 걷기만 했을때를 보면
이 사람 정신이 참 마음에 든다 싶다.

그의 맑은 눈빛이 그렇게 말하는 듯하다.

지금도 어두운곳에서 힘들어할 이십대, 신입생들,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잖히 공감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글.
세상의 반 이상은 남들보다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플랫다이어리 속 직장생활의 이야기속에서 보이는 진실된 태도는 많은 젊은 이들에게 좋은보기가 되어줄 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2권에서는 일기의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할까 궁금증이 생긴다.

웹툰으로 만나는 플랫다이어리도 일상을 버티는 사람들에게 힐링으로 다가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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