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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ㅣ 철학하는 아이 15
데이브 에거스 지음, 숀 해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이신애 해설 / 이마주 / 2020년 1월
평점 :
어느날 아이가 애니메이션 레이디버그를 보다가
시장이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우리 시를 대표하는 사람을 말한다고 했더니
시가 뭐라고 물어봐서 전국의 도부터 시까지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시장은 무슨 일을 하느냐. 누가 뽑냐.
지난번에 엄마랑 선거하러 가지않았냐.
하면서 따라오는 여러가지 질문들.
아이가 궁금한 게 많아지는 요즘이다.
아이에게 시민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야기해줘야할까?
아이도 시민이고, 훗날 커서 선거도 할 수 있은 어른이 된다고도 말해주고 싶은데
시민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재미있고 알아듣게 그려준 책이 있어서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마음이다.
얼굴색이 다른 아이들, 그리고 히잡을 쓴 아이까지
다섯명의 아이들이 그려진 표지에는 아이들의 표정이 왠지 결연하다.
시민이란 도대체 어떤사람인지에 대한 물음에
책은 바로 당신같은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나무도 심고 사람을 도울 수 있고 특별한 일을 할 수 도 있으며, 규칙을 정하거나 바꾸자고 요청할 수도 있는 사람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거나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사람, 또 가장 인상적인 말,
그동안 뒤집혀 있던 것을 올바르게 되돌릴 수도 있는 사람이 바로 시민이다.
시민은 기쁨과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우리 모두를 엮어서 커다란 하나를 만들 수도 있는데
다만, 자신만 생각하는 것은 잠시 잊고
펜이나 삽을 들어보라고 말한다.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멋진 곳까지 당신이 한 일이 닿을거라며 응원한다.
시민이 이런 멋진 존재였단 말인가?
그런데 왜 우리 시민들은 그런 의무와 권리를 제대로 알거나 행하지 못했을까.
가장 심근을 울리는 말,
그동안 뒤집혀 있던 것을 올바르게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시민이라는 말.
우리 아이들이 이런 멋진 말들이 들어있는 책을 많이 읽어서
아이들부터가 우리 부모세대가 겪었던 힘든 시기를 겪지 않으면 좋겠다.
귀여운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은 얼마나 멋진가 책속의 그림을 보면 더더욱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생각하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