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
새벽 세시 지음 / FIKA(피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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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십대의 내가 생각이 났다.
대학생때부터 대학교와 전공수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때쯤 나는 말이 없어졌다. 웃음도 없어졌는데 그당시에는 불면증에 자격지심에 시달릴때여서
극단적인 생각도 있었다.
그냥 삶의 의욕을 잃었다고 할까.

물론 결혼후 아이들을 낳고 내 앞가림 뿐 아니라 가족의 안위를 걱정해야하는 나이가 되니
자동적으로 불면증은 사라졌다.

자존심 강하던 나는 남을 무시하기도 했다.
그러다 책에 빠져지내고, 사회에서
여러번 상처를 겪고 나니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만의 책 한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무시할만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

그 후로 친구들이 나를 둥글둥글하다고 표현한다.
뾰족하던 내가 닳아졌다.

혼자만의 사색이 많았던 이십대 후반.
그때의 내가 새벽세시님의 책 “나같은 사람 또 있을까”에 들어있다.
인생 힘들지만 나 스스로 풀고살자는 의미가 책속에 들어있다.
작가는 이십대의 나에게 “너가 하는 일들 모두 의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해주는 듯하다.
그리고 괜찮다.... 라는 말로 내 손을 잡아준다.

퇴근후 저녁. 하루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들.
작은 상념에서 위로를 얻는다.

너 거기 있고. 내가 알고 있어.

하고 말해주는 거 같다.

혹시 일상이 힘들다면 이번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이면 좋겠다.
조용한 성격에 큰 소리 평생 내지 않았을 거 같은 내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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