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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ㅣ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1월
평점 :
세계사를 책으로 배운 1인.
소설과 영화로 알게된 마리앙뚜와네트, 그리고 배낭여행때 찾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통해 배운 프랑스.
내가 알고 있는 엉키고 설키고 복잡하게 자리잡은 프랑스와 주변 유럽국가들의 이야기를
이번에 읽은 재미있는 만화로 정리가 된 느낌이다.
프랑스의 아름다운 시대 라벨르 에뽀끄는 바로 19세기 말에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전인 20세기 초의 기간동안을 말한단다.
콕 집어 말하면 프랑스와 프러시아의 전쟁이 끝난 1871년부터 1914년 사이의 40여년의 기간이다.
물론 우리나라만 해도 암을한 시대였다.
일제의 탄압을 받고 국권을 잃었을때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는 고통을 받고있을때,
지배국가들이었던 유럽은 무척 평화롭다못해 아름다웠다고한다.
유럽내에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니.
지구속 여러나라들의 처지는 여기와 저기는 너무 확연히 차이가 났었겠다.
이 시기에 문화는 또 발달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이 시대에 만들어졌다.
고흐도 그랬고, 로트렉, 고갱도 이 시대의 사람.
음악가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도 그렇다.
이 시대 이후의 제1차세계대전이 어떻게 발발되었는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의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고 시발점이 되었는지
복잡한 이야기를 그림과 위트있는 문장으로 설명해주니
너무 친절한 책이어서 좋다.
파리에 배낭여행을 갔을때 내가 찾은 베르사이유 궁이나
루브르, 개선문, 몽마르뜨언덕 등등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유명 관광지들의 속내가 흥미롭다.
사연없는 장소가 없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역사와 맞먹는 파리코뮌에 대한 이야기는 백년 앞선 이야기지만
책을 통해 궁금증이 풀렸고,
개선문 위에서 바라본 사방팔방 가지런히 뻗어있는 파리시내가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알게되니 또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동경을 갖고 떠난 여행이어서
그 여행을 훗날 되집어보며 역사를 훑는 행위는 정말 매력적이다.
그림들이 무척 사실적이고,
상세한 설명또한 본질에 가까우려 노력한 작가의 수고가 느껴진다.
가끔씩 피식 웃게하는 작가의 위트도 정겹다.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를 뛰어넘는 라 벨르 에뽀끄 2권도 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