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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살림 -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이세미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살림 재미있으세요?
재미있었죠. 하지만 아이 둘을 낳고 껌딱지둘째가 있어서 그런지 살림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보니 점점 살림이 숙제로 변해버리네요.
살림 살림 입으로 내는 발음부터도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
무언가를 살린다는 말같기도 하고.
어느날 신랑이 다른집과 우리집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다른집은 깔끔하고 물건도 없는거 같은데 우리집은 왜이렇게 지저분하지?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살림하기 정말 싫어진다.
정답은 미니멀라이프.
우선 내가 안입는 옷부터 정리하고 아이의 추억팔이 어린이집 유치원의 워크북들부터 버렸다.
아이의 예쁜 쓰레기들은 아이 몰래 검은봉지에 싸서 버리고,
더이상 셋째는 없으니 둘째가 입었던 옷과 놀았던 바운스, 아기체육관은 정리했다.
중고나라도 이용하고 지인에게 떠넘기기도 했다.
그런데 미니멀라이프의 세계와 통하는 살림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아날로그살림.
지구를 살리는 살림 그 자체였다.
얼마전 서천해양생물자원관에 갔을때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바다생물들에 대한 전시를 본 적이 있다.
이미 뉴스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를 보고 알고 있었지만 집에서 하는 분리수거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반성이 많이 되었다.
작가는 충격적인 바다의 오염실태를 보여주는 영상을 보고 아날로그 살림의 다짐을 했다고 했는데 작가역시 아이 둘이 있는 주부이고, 이런 살림법을 알리는 온라인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피부로 느껴보지 못한 사실들.
아니면 눈 귀모두 닫고 모른척 하고 있는 사실들.
우선 인지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바꾸려면 개인이 먼저 바꿔야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도 조금씩 실천을 해본다.
제로웨이스트.
앞으로 백년 우리 아이가 살 날들이니.
기꺼이 지구를 살리는 아날로그 살림을 해야한다.
얼마전에는 블로그와 카페활동을 하면서 모아온 해피빈을 플라스틱줄이기 운동단체에 기부도 했다.
나 스스로 작가의 위클리미션 리스트를 본받아 지키고자 하는 리스트를 적어봤다.
분리수거 방법을 제대로 알고 조금불편하더라도 실천하기.
우유팩 다시 모으기.
냉장고파먹기 자주하기.
비닐봉투 안쓰기위해 그릇활용하기.
쓰레기줄이기.
아날로그 살림의 주체가 되어
편리함을 거부하고 조금 더 부지런해지기로 했다.
미니멀라이프에 아날로그 살림을 함께 하면
살림이 더 수월해질거 같다.
모든 처음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쉽겠지.
책을 읽으며 내 마음도 다시 다지고
환경오염과 낭비에 대해 경각심을 되새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