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술 드세요
현몽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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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술 드세요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살고 죽고.. 그 외 기타.

자칭 현몽이라는 땡초가 쓴 명상 에세이입니다.

그가 땡초인지 현자인지는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다를 거 같습니다만..

 

첫 번째 주제인 먹는다에서는 먹는다는 얘기에서 시작해서 세상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많은 종교에서 우매한 중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열심히 믿으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고 섬기는 신은 최고로 위대한 분이니 정성을 들여 섬기라고.. 이건 불교니 기독교니 구분없이 동일합니다.

 

필자는 부처와 그 제자들부터 까고 봅니다.

시주받아서 연명하고 다니는 사람들이라 거치떼 왕초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는 거죠.

우리에게 시주하는 것은 복을 짓는 일이라고..

 

그러니 우아한 거지떼라고 말하는 것도 뭐.. 딱히 틀리지 않습니다.

필자가 인도에 갔는데 중학교 선생님까지 하다가 이런 거지가 된 사람도 봤답니다.

그렇게 치면 필자도 그 거지떼 중 하나에 속하는 거라고 보면 될 겁니다.

시주받아서 연명하는 건 동일하니까요.

 

그러면서 글 말미엔 세상의 본질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바람에 종이가 날리는 것인가. 종이는 그대로고 바람이 날리는 것인가. 종이도 바람도 그대로면서 자신의 마음이 날리는 것인가.

 

다시. 혜능의 얘기를 합니다.

도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입니다.

깨끗하게 닦고 손질하고 정돈하면 도를 얻을 수 있다는 태도와

도라는 게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지는 게 맞느냐는 태도죠..

 

선종에선 후자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도교의 도에 대한 깨달음과 불교의 참오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봐도 되구요.

먹는다는 개념에서 세상의 근원과 깨달음에 대한 얘기의 연결은 뭔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내용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책은 이렇듯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등의 일상의 화두에 대한 필자의 깨달음에 대한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읽길 바라는 분이라면 이 책.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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