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읽는 시간 - 나를 휘두르고 가로막는 여덟 감정의 재구성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내 감정을 읽는 시간

 

자신의 감정. 어쩔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뭐.. 그러기전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한 여러 글들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심리상담관련 저자들이 쓴 글들을 종종 읽고 있는 데.. 이 책은 필자가 읽기좋게 잘 써서 쉽게 읽고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데몰리션.

전 보지 못했습니다만...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보니 보고 싶습니다.

평범하게 살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운전 중 가벼운 말다툼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아내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덤덤합니다.

아내가 10분전에 죽었지만 그가 한 일은 초콜릿 자판기에서 초콜릿을 구매하는 일입니다.

돈을 넣고 버튼을 눌렀지만 나오지 않습니다.

병원 직원에게 얘기하니 설치는 병원에 되어있지만 고장이나 환불문의는 자판기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하라고 합니다.

편지를 썼습니다. 10분 전 아내가 죽었고 배상이 안 되어 불만이라는 내용입니다.

답장은 오지 않았고 4번에 걸쳐 썼다고 합니다.

 

처음엔 담담하였습니다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것이고 실제 그는 소위 말하는 멘붕이 온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읽으며 나중에서야 아내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됩니다.

 

이 데몰리션과 관련된 내용은 일종의 리뷰로 봐도 될 듯 한데...

필자의 마지막 생각을 담은 글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건을 파괴하고 건물을 해체하는 것을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는 것으로 연결해서 해삭하면서 조화롭게 보이는 삶은 자신을 기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내용입니다.

큰 슬픔을 통하여 자신을 찾은 주인공에 대한 감상으로 보이는데..

이 영화. 한번 보고 저 또한 제 감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 싶었습니다.

 

슬픔과 그리움, 죄책감, 수치심, 배신감, 원망, 분노, 두려움 이렇게 8가지 감정에 대하여 영화와 상담에 의한건지.. 필자가 설정한 이야기인지 다소 헷갈리는 이야기를 통하여 구성하고 그 감정에 대하여 읽는 시간을 가지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영화관련 내용들이 상당한 편인데.. 필자가 영화감상을 많이 좋아하는 듯 보였습니다.

 

책의 구성은 조금은 색다릅니다.

보통 한 주제에 대하여 하나의 대제목으로 해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책에선 하나의 주제에 대해 몇 개의 대제목으로 구성됩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한 주제에 대해 대제목으로 여러개로 구성되어 각 제목에 따라 필자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각 주제와 관련하여 시작점을 파악하는 게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감정에 대한 여러 사연들과 그것을 풀이해주는 내용으로 감정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