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리더 - 역사 속에서 리더를 만나다
강관수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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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리더

 

역사속의 다양한 리더들의 모습을 자양분으로 좋은 리더가 되길 바라는 뜻으로 쓴 책입니다.

동,서양을 아우르기보다는 중국과 한국의 군주와 철학자, 정치가들의 사례를 살피고 필자의 글로 해석하였습니다.

 

주된 해석은 역시 왕도와 패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1장의 내용을 보면 그렇습니다.

1장은 옛 사람들이 추구한 올바른 정치에 대해 말합니다. 과거에 몇 차례 봤던 내용들이지만 요약, 정리가 잘 되어있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통치의 기본으로 삼을만한 내용으로는 과거도 지금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지나친 형식과 통제는 실패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나라와 노나라의 예인데 노나라의 제후대리로 간 자는 형식과 풍습을 맞추는 데 3년이 걸렸다고 하였습니다만.. 제나라는 기존의 형식과 풍습을 적절히 수정하는 식으로 하여 6개월에 끝냈다고 합니다.

성리학을 국가 근본이념으로 삼았을 때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이 사람의 위에 있어서는 제대로 될 게 없습니다.

 

장의 마지막은 조선의 세조가 어떻게 세조가 되었는가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다른 책에서도 세조와 관련된 부분을 읽었었는데..

세상을 의미하는 세에다 새롭게 국가를 연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자인 조를 붙여 거창합니다.

세조의 아들이 그렇게 하길 원했답니다.

 

왜 종이냐는 이야기를 하면 그랬다는 군요.

 

패도 정치를 한 군주에게 효도한답시고 조를 쓴 건데. 역사의 평가는 분명합니다.

이런식으로 아직까지 구설에 오르고 있는 걸 봐선 말이죠..

 

각 장의 뒷 부분은 역사 교양 사전이라는 항목으로 여러 가지 교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장은 왕의 이름을 뭐라고 부르는지. 그리고 왕의 이름에 관계된 얘기들을 담았습니다.

 

전 북한을 신정전제왕조국가라고 보고 있는데 여기서도 그것이 보입니다.

왕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쓰는 경우 ‘강제 개명’을 하는 부분입니다.

책에선 사기의 사례를 담았습니다. 원래 ‘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사기를 저술할 때 왕의 이름이 ‘철’이라서 ‘통’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고.... 사기를 저술하기 100년전의 사람이지만 예외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조선의 왕자의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얘기더군요. 유명한 태종 이방원 빼고는 죄다 이 것을 따랐다고 합니다.

 

성군, 애민, 혁신, 전략, 조직관리, 참여지향, 포용, 인재중용, 인내, 보필등과 같은 긍정적인 리더십에서부터 ‘반면교사’ 리더십과 처세술에 이르기 까지 옛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현세의 리더십의 방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반면교사는 선조와 인조입니다. ‘조’라는 게 새롭게 왕조를 여는 정도의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시호이지만 조선은 딱히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조나 인조나... 둘 다 골통이었죠.

 

책은 읽기좋게 쓰여있고 다양한 지도와 사진등을 통해 더 가깝게 느끼고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역사와 리더십을 함께 익혀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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