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식당으로 오세요 - 식당의 한계를 넘어선 작은 정식집의 독특하고 합리적인 경영 이야기
고바야시 세카이 지음, 이해란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미래식당으로 오세요

 

책의 앞을 보면 참신한 발상이 많이 보입니다.

1년 열두달 겹치지 않는 메뉴로 승부한다거나 50분 알바를 하고 1끼를 제공받는다거나, 저녁시간 냉장고 재료를 활용한 맞춤 반찬, 음료반입 시 1/2은 점포 기증 혹은, 손님에게 나눠주는 것, 사업계획서, 결산 내용의 공개등...

 

뭔가 비밀리에 무언가 하는 게 아니라 열린 공간으로서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식당을 재정의했다는 느낌입니다.

필자는 요식업에서 자신의 이런 발상들을 활용하라는 것보단 동종업계만이 아닌 다른 업계의 예비창업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세 번째 책이라는 데 앞의 두권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간략히 시스템을 소개하고 – 자세한 내용은 앞의 책들에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 우선 물어보는 것은 이것입니다.

왜 그 일을 하고 싶냐라는 것입니다. 어제 읽을 책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요즘 창업관련해서 유행하는 내용인 듯 싶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자주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내용의 글을 쓰는 걸 봐도 중요한 내용임에 틀림없습니다.

왜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부분 때문에 하고 싶은지. 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어떤 부분에 불편을 느꼈고 그것을 개선하길 바란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창업에 임하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노력을 말합니다.

노력하라. 그냥 노력하라. 안되도 되도록 노력하라.

별 듣고 싶은 말도 아니고... 태어나서 입사하고서도 계속 반복되는 이 ‘노력’이라는 말에 굳이 노력하지 않고 살길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적당히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도면 만족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나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어떻게 되더라도 불만이 적습니다.

 

그러니. 노력. 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됩니다.

창업에선 이 ‘노력’... 충분하지 않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회사생활도 어렵지만 창업은 더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것은 책임의 일부를 가지고 동료와 함께 협력하여 일하는 것이지만 창업은 책임의 전부를 가지고 대부분 혼자서 고민하는 일입니다.

물론 창업한 회사가 커진다면 책임도 분산되고 함께 고민해 줄 동료도 생기겠지만 많은 창업의 경우 이렇게 혼자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상식의 파괴입니다.

필자의 운영방식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엄격히 보면 완전히 새로운 것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단품 판매 식당이라는 거.

오늘의 메뉴라는 형식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필자의 말입니다.

값이 싸서 오늘의 메뉴가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빨리 나오기 때문에 잘 팔린다는 것이죠. 필자는 다른 메뉴를 죄다 배제하고 단품 판매 식당을 열어 성공하였습니다.

쓸데없는 상식은 없애는 게 낫습니다.

 

이 책은 이렇듯 IT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식당을 열어 성공한 필자의 시스템에 대한 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하자면 필자의 식당을 벤치마킹하여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심도있게 읽는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필자의 방식을 적용해 보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굳이 창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많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무언가를 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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