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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 ㅣ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채원경 그림 / 스푼북 / 2019년 4월
평점 :
사월의 노래
민주주의는 거저얻지 못합니다.
누군가 외부세력이 억지로 심어봤자 국민들이 민주시민이 되지 못하는 이상은 민주주의 국가가 되진 못합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가 될 뿐입니다.
게다가... 국민모두가 민주주의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잘먹고 잘살수만 있다면 체제가 무슨 상관이냐. 라는 생각을 가지는 국민도 많습니다.
그러니...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건 쉬운 게 아닙니다.
추가로. 민주주의는 절대 효율적인 제도가 아닙니다.
반대로 매우 비효율적이죠.
많은 사람들은 착각하곤 합니다.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그게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전제조건을 항상 넘겨버리고 ‘다수결의 원칙’만을 부각하는 그런 경우가 상당한데 그건 소위 말하는 다수에 의한 독재라는 모순된 듯 하지만 일정부분 진리를 내포하는 형태가 되어 버립니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수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고 가능한 대화와 타협, 합의에 의하여 가능한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의견에 따라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움직이려면... 당연히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적은 이유는.
이 책. 사월의 노래가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에 대한 동화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나온 계기는 이렇습니다.
그 당시 국민학생들도 4.19 혁명에 나섰고 그 사진을 작가가 보고선 사연을 보고 엮어내었습니다.
이 책에선 그때의 정치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서평 앞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외부세력이 억지로 심어봤자 국민들이 민주시민이 되지 못하는 이상은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없다.’
그때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거기다 선거관리도 문제가 있었구요.
적당히를 모르고 부패의 끝을 달리다보니..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내용중엔 작가가 각색하였겠지만...
학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반장선거 이야기입니다.
국회의원 아들이 부정선거를 하고 선생은 묵인합니다.
후에 소극적으로 대항하죠. 권력의 힘에 굴복하지만 전적으로 동감하진 않는 나약한 지식인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하나 시위진압하다 쏜 총알에 맞아 죽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그 반장아이는 빨갱이라 총탄에 맞아 죽었다고 주장합니다.
길 가다 억울하게 죽은 아이가 빨갱이라고 그런겁니다.
최루탄을 맞고 죽은 김주열에 의분을 느낀 시민들에 의하여 발발한 4.19.
그에 국민학생들도 참가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의 민주주의는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보다 다수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