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퀘스천 10 -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이영탁.손병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빅 퀘스천 10

 

책은 큰 질문 10개와 그 질문에 대한 필자의 생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문 중 몇 개를 보겠습니다.

 

인간의 실체는 무엇인가?

어제 오늘 읽은 다른 책이.. 이 주제에 대한 내용으로 한 권이었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 책의 생각과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생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선 앞에 읽은 책과 비교하여 보다 인문학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실체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에 읽은 책에선 미래 기술에 따른 인간이라는 개념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면 이 책의 인간의 실체는 보다 철학적으로 살펴보는 느낌입니다. 고흐의 그림 인간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갔는가는 단순하지만 분명하게 인간이 오고 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호모데우스. 포스트 휴머니즘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니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의 인간은 더욱 더 기계화되고 신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긴 수명, 혹은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가지고 원하는 것은 대부분 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된다면 신을 섬기지 않는 게 당연할 것입니다. 자신을 신으로 여길지도 모르죠. 지금의 기술발달을 보자면 가능해 보입니다.

 

왜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가 중요한가?

온고지신에 대해 얘기합니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고사성어지만 옛것에 지나치게 방점을 찍는 세태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문화의 문제를 봅니다.

사실 이건...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일본은 예외지만 유교문화권에선 일반적입니다. 과거를 그리워하죠. 미래와 관련된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렇게 부족한 건 아닙니다. 미래와 관련된 책도 상당히 있고 문학도 있습니다만 관심의 문제입니다. 많이 쓰긴합니다만 비주류라는 거죠.

 

오랜 유교전통에선 요순시대가 가장 좋았다고 보고.. 그런 전통은 여전히 알게 모르게 내제되어 있는가 봅니다.

과거나 현재. 중요합니다. 처칠의 말은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전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디뎌야 제대로 된 미래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역사가 정치가 엉망인 것은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밟아가지 못해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파워의 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인터넷의 발명은 정말 엄청난 혁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요즘입니다.

굳이 대학이 아니라고 해도 지식을 쌓는게 가능한 게 요즘인거 맞습니다.

 

필자의 대학의 역할에 대한 생각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새로운 대안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학습보단 연구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그게 그런가요?

강의 못한다고 해도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이라면 그것도 그것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대학이 반드시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나요?

그게 대학의 목적이 맞나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지 못하면 도태되는 게 현실인건 맞습니다만.

보는 방향 자체는 잘못된 것 같습니다.

순수학문은 없습니다.

지금 순수학문으로 여겨지는 것들도 처음엔 실용적인 목적이었던 게 대부분입니다.

철학만 하더라도 세상의 근본이 뭔지. 모든 것들의 흐름과 법칙은 어떠한지. 인간이 뭔지. 이런것들을 알기 위해 존재하는 학문입니다.

현재에 당장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철학을 한다고 하면 취업은 안 될 겁니다. 회사에서 다수의 철학자를 원하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철학이란 학문이 대학에 존재하는 게 잘못된 것인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뭐.. 질문의 내용으로 봐선 그게 중요한 건 아니긴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10개의 큰 질문과 그 것에 대한 필자의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냥 흡수해도 괜찮고 저처럼 꼬장꼬장 씹으면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셔도 나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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