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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 세월을 이기고 수백 년간 사랑받는 노포의 비밀
무라야마 도시오 지음, 이자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일본엔 오래된 점포가 많습니다.
내전은 있었지만 외부세력에 점령당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일본에서 내전은 무사계급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이는 것이었고 피지배계급의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쟁과 관계없이 마을은 무사했고 지배칭이 바뀌건 말았건 주민들은 순종하였습니다.
임진왜란 시 왜병이 이해하지 못한 것이 그것이었다고 하더군요.
정규군만 몰아내면 끝나는 전쟁만 하다 군대만이 아닌 모두와 싸우는 전면전을 경험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토의 경우는...
미국이 일본 전역을 공습할 때도 공습제외 지역이었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충분히 매너가 있었다고 봅니다.
일본인의 일부는 원폭투하에 대해 미국을 원망하고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 그렇다고 해도 기본은 신무기 테스트와 위력을 보여줘서 엄포를 놓겠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 그러나 미국은 천년수도에 외세에 훼손되지 않은 자체가 문화재인 도시에 폭격을 하지 않아 세계의 문화에 죄를 짓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장인을 존중하고 가업을 존중하는 문화도.. 오랜 점포가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노포들은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점포들은 아닐지 모릅니다만 충분히 의의가 있고 일본 여행을 가면 꼭 찾아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교토라는 도시 한 곳의 노포를 소개한 것이라.. 둘러보기도 좋을 거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점포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점포들에 대한 소개는 꼭 직접 찾아 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맛깔나게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점포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와 주변 이야기들이 겉들여져 있어 그렇습니다. 거기에 적절하고 충분한 사진들도 흥미를 돋우어 줍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점포는 고등어초밥, 목욕탕, 술도가, 북경요리집, 전통식 게스트하우스, 찻집, 사탕가게, 도장집, 전통서점, 소바집입니다.
특히 고등어초밥집에 대한 얘기가 지면의 상당페이지를 차지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흥미론 얘기라 고등어를 매우 싫어하는 저도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교토여행을 가기전에 참고하거나 혹은 교토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