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선언 -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한
피터 바잘게트 지음, 박여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공감선언

 

인간인 이기적인 동물이다.

오랜 시간 이렇게 여겨졌습니다만... 1990년대에 와서 다르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동물 실험을 통해 동물에게는 이기성만이 아닌 공감능력도 갖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감능력이라는 건 완전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1장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들을 보면 인간은 정말 잔인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유명한 홀로코스트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오스만투르크의 아르메니아 대학살과 – 이건 터키에선 오랜기간 동안 금기어였습니다. - 르완다 대학살의 예를 보면 그렇습니다.

 

사람은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만 반대로 부족주의에 빠지기도 쉽다고 합니다.

부족주의라는 건 종족이나 집단의 특성에 따라 동조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다르게 보자면 이것도 공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나쁜쪽의 공감으로 봐야되겠습니다. 집단간의 공감으로 집단이 아닌 고통받는 타자에 대한 공감이 없어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2장은 공감의 과학을, 3장은 타고났거나 양육된 공감능력을 소개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두 개를 함께 소개하게 되네요.

앞의 공감과 관련된 동물소개를 서술하고 남녀의 공감차이에 대해 다룹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공감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하는군요. 이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진 부분입니다. 1세 아이에 대한 테스트에서도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남녀의 역할이 나뉘어 있었던 것이 이런 차이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공감능력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어느 뇌과학자는 뇌에 대한 연구 중 자신의 뇌가 대표적인 사이코패스의 뇌였기 때문입니다. 조상을 살펴보니 조상들도 사이코패스로 여겨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더군요.

하지만 그는 사이코패스로서 나쁜 특성을 드러내지 않고 학자로 성공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의 덕이 컸다고 합니다.

 

이렇듯 요즘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1:1로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과거엔 불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유전자에 의함이고 환경은 의미가 없다고 알려진 적이 있었거든요.

그와 관련하여 자신의 자식들에게, 혹은 고아들에게 애착이 없는 테스트나 육아를 했었고 이런 테스트 결과는 나쁜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4장은 디지털 환경의 공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너무 어릴 때 디지털 기기를 쓰지 않도록 권하는 게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디지털 관련 업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도 그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유명한 학교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예도 소개합니다.

 

5장은 죄와 벌에 대한 소개입니다.

현재의 교도소는 형무소입니다. 교도소라 할 수 없습니다. 형무소와 교도소의 차이는...

형무소는 죄에 대해 그 죄의 댓가로 사회와 격리하는 것으로 이건 오래된 개념입니다.

교도소는 형무소와는 다릅니다. 죄의 댓가로 사회와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하여 사회로 복귀했을 때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재교육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도소는 그렇지 못하죠.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고 실제 필요한 부분도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차라리 그럴거면 사형이 낫습니다. 가둬두는 것도 사회적 비용이 상당하니까요. 사형의 여러 문제점을 배제하고서라도 그렇습니다.

책에선 일반적인 교도소에서 형을 마치고 사회 복귀 후 재범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무려 50%입니다. 재사회화는 거의 되고 있지 않다는것입니다. 사회비용의 측면만 보더라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책에선 다른 교도소와 다른 재교육에 가치를 둔 교도소의 예도 들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9장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건강과 공감의 문제, 인종/종교등 갈등과 공감의 문제, 공감의 기술, 공감선언등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감이라는 개념에 대해. 어떻게 보다 공감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있고 행동하길 바라는 분이라면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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