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철학할 때 - 아동 정신분석의 거장 위니콧에게 배우는 아이와 부모의 관계
김은옥 지음 / 궁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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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정신분석의 거장 위니콧에게 배우는 아이와 부모의 관계>

"부모가 철학할 때, 자녀와 함께 성장하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김은옥 저자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자녀 문제와 자신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부모들에게 위니콧의 이론을 배워보길 권하며,
그의 이론을 알기 쉽게 풀이 하여 이 책으로 엮어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늘어지는 시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는 시간이 아이에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엄마 안에 고요가 없으면 일일이 다 간섭합니다...(중략)...아이의 마음과 육체를 엄마가 편히 담아주지 못하면 그 경험 자체가 아이의 성격을 훼손시켜요. 엄마의 품은 아이가 만나는 첫 세상이고 있을 만한 곳이라고 느껴야 삶이 활짝 필 수 있죠" p.77

"위니콧은 아이의 몸은 신성하다고 했어요. 도덕성 발달 전에 때리는 것은 아무런 교육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는 때리는 사람도 나쁘고, 맞는 자기도 나쁘다고 생각해요. 인내하고 말로 반복해 타이르면 결국 인격이 형성되어 무엇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게 돼요" p.135

"아이에게는 뭐든지 된다, 할 수 있다는 착각이 유지되어야 해요. 그게 전능환상입니다. 전능환상이 충족되어야 자신감이 자리를 잡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아이가 엄마로부터 분리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기 상태가 모욕으로 지각돼요. 자존감에 구멍이 생기면 무력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p.189

✍ 어떻게 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위니콧의 이론을 따라가며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를 키우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
아이의 발달 상황에서 그동안 주목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였다.

또한 저자가 상담해왔던 많은 사례들이 위니콧의 이론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아이와 부모의 올바른 관계를 성찰 할 수 있도록 나에게 귀한 시간을 허락해준 책,《엄마가 철학할 때》였다.

"엄마 품에서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없다"


Thanks to @kungree_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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