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시대의 문제를 반영하는 어떤 세대의 문제`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라죠. 청년 세대의 문제가 `가장 힘든 세대`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사회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표층`이라는 분석이 와닿습니다. `내려가는 시대`에 우리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과 열패감은 어떻게 의미있게 전환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이러한 정서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인식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