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 보니 마무리가 살짝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읽었어요.
남주가 여주한테 수작부리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색욕이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았는데 역시나네요. 처음엔 너무 능글맞아 보였지만 순정남 조신남이라 좋았습니다.
구애담 시리즈 나올 때마다 한권 한권 모으다 보니 어느새 9권까지 왔네요.
제목이 구애담이라 혹시나 했는데 완결이라니 시원섭섭합니다.
사람은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지만 자신의 세계에 누군가를 들이기로 결정한 이상은, 서로의 감정과 안녕을 살피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하고 또 하는 것에 끝없이 매력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