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시즌 1 박스세트 (3disc) - 아마레이 케이스
브라이언 싱어 외 감독, 휴 로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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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우스 속에는 인생이 들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하박사를 보면서 즐겁고 기쁘게 살아간다. 그는 까칠하며 거짓말을 바이코딘 먹듯이 하고 다른 이가 행복해 하는 것을 실눈을 뜨며 다른 방식으로 쳐다본다. 그런 그에게 오는 이들은 아픔과 함께 인생의 고통도 가져온다. 까칠하박사는 그런 그들을 다독거려주지 않고 그들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한다. 그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만. 첫편에 나오는 유치원 교사편에서 너무나 많은 검사를 받았지만 결국은 촌충이라는 기생충때문이고 그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구충제였다. 환자는 지친 나머지 치료를 거부했지만 우리는 해피엔딩을 사랑한다. 인생도 까칠한데 보는 것마저 까칠하거나 슬프면 너무 괴롭지 아니한가. 그와 함께 하는 윌슨박사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런 친구이다. 같이 의견을 나눌수도 있고 같은 호흡으로 서로를 알고 있으면서 배려도 하는 친구가 있는 것이 부러웠다. 내게 윌슨과 같은 친구가 있다면, 내가 윌슨정도의 친구를 얻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것인가? 커디원장은 하우스를 누를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다. 여자로서 그정도의 자리에 올라가려면 어느정도 일중독이여야 하는지 원, 까칠하박사는 남의 사생활에는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사생활을 갖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나름대로 엉뚱한 개똥철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박사 메니아가 많은 것은 그의 개똥철학이 우리네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렵지 않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멋진 케릭터에 멋진 남자가 연기를 하고 그들의 대본은 온몸을 떨리게 한다. 물론 등장하는 다른 일명 꼬꼬마라고 하는 3명의 진단의학팀 의사들이 있다. 카메론과 체이스와 포먼이 그들인데 그들이 한명이라도 빠지면 뭔가 이상할 정도로 세명의 꼬꼬마는 하우스에게 당하고, 하우스를 존경하고, 그리고 나중에 포먼은 하우스와 같아지는 자신이 싫어질 정도로 하우스에게 애증이 있다. 하우스에 나오는 한명, 한명은 어떻게 저렇게 잘 짜맞추었을까 싶을 정도 나를 하우스 중독에 걸리게 만든 요인 중에 속한다. 하우스는 중독이다. 하우스는 바이코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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