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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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이라는, 소제목에 정확히 부합하는 책이다. 평생 함께 하는 뇌를 더욱 앎으로 더 좋은 삶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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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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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의 임상심리학자인 아나이스 루 작가가 집필한 책으로,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의 집중력은 왜 10초만에 깨지고 마는 것일까?

왜 상처받아도 다시 사랑할 결심을 하는 것일까?

'뇌'라는 영역은 인간이 정복하고 싶어하는 미지의 세계 중 단연 우선되는 영역일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평소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궁금했을 주제들을 예리하게 꼽아낸다. 그리고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25세를 지나면 뇌는 완전히 성숙에 이르고 뉴런과 시냅스는 죽을 때까지 거의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러한 믿음은 완전히 박살이 났습니다.

30여 년 전, 뇌 가소성이 어린 시절에 국한되지 않고 평생 작동한다는 것이 밝혀졌거든요!"


뇌 가소성이 밝혀지고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30여 년 전이다. 과거에는 뇌가 컴퓨터와 같이 작동하기 때문에 변화할 수 없다는 주장이 우세했다.

뇌 가소성이란 일생 동안에 뉴런이 스스로를 수정하거나 시냅스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영역을 배우고, 능력을 계발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

뇌 가소성이 스스로의 힘을 발휘하려면 뉴련 사이의 연결이 강화되어야 한다. 저자는 그 핵심이 바로 반복이라고 강조한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사실 우리는 뇌 가소성의 힘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로 나가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다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태권도 4단 자격을 취득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다시 시작한 태권도는 처음 하는 것처럼 낯설다.

그래서 아침마다 태권도 품새를 연습한다. 처음에는 동작 외우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연습한 날들이 쌓이니 이제는 동작이 연결되는 리듬과 힘의 조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계발해가는 것이다.




뇌 가소성 덕분에 뇌세포의 일부분이 죽더라도, 재활 치료를 통해서 그 기능을 다른 뇌 세포에서 일부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의사가 평생 고치기 어렵다고 한 질병을 기적적으로 극복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기적적으로 치유된 사람들의 실제 사례들은 곳곳에서 들린다. 이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뇌 가소성이다. 뇌 가소성 덕분에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은 참 다정하다.

책 곳곳에 만화와 그림들이 배치되어 있다. '뇌과학'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다. 그래서 관련 책들을 많이 도전해왔다. 하지만 '뇌'는 미지의 영역이라는 말 따라 미지의 세계라는 것을 경험할 뿐이였다.

'뇌'와 일상이 연관된 흥미로운 질문들, 관련 그림과 만화는 '뇌과학'이라는 분야의 길을 터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그래서 뇌 가소성을 발휘해서 평생 함께할 '뇌'와 더 친해지고 싶다.

나처럼 뇌과학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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