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라33 세트 - 전33권 (활판인쇄 양장 1천 세트 한정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외 지음, 고영일 외 옮김, 방민호 감수 / 다빈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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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했다. 독서를 좋아하는 중학생 아이를 위한 대물림용 선물이다. 사춘기 절정인 아이는 못이기는 척 좋아라 한다. 가족 단촉방에 공유한 활판인쇄 제작 과정은 책에 대한 관심을, 인쇄된 글자가 다 같은 것이 아님을 인식 케 했다. 책읽을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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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교의 문화인류학 서강인문정신 20
김성례 지음 / 소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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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대대로 이어오는 씨간장으로 간을 한, 정성껏 좋은 볕과 바람과 공기에 잘 말려 숙성된 나물들로 가득한 귀하고 몸에 좋은 웰빙 밥상을 받은 느낌이다.

씹을수록 깊은 학문적 성실함과 문화인류학적 균형감과 현재 지금 이순간의 문제의식과 공감대까지 모두 어우른 역작을 이렇게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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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교본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이승진 옮김 / 눈빛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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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돌트 브레히트는 '낯설게하기' 외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어려운 작가다. 그런데 난해하다 생각했던 그가 2차세계대전 피난 과정에서 나치에 부역하는 미디어들에서 오려낸 보도사진들을 붙이고 그 아래에 쓴 4행시로 구성한 [전쟁교본]은 전혀 낯설지않다. 오히려 그만의 해석과 촌철살인에 몰입되다 보니 독특한 표현주의작가의 프레임 마저 벗어난듯 하다. 배수아선생이 번역해서 더 그리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은 브레히트가 오려붙인 원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과한 수정도 보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역사서라기 보다는 흑백영화 같은 질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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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로 세계 여행 - 앨리스와 함께 떠나는
앨리스 지음 / 제이앤제이제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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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자본중심주의 총아로 각인된 것은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경기지수로 스타벅스 라떼가 언급되던 2000년대 들어서다. 당시 4달러나 되는 라떼 한잔을 식후 만끽하는, 노트북과 청바지로 대변된 개발자들의 풍경들은 IT 산업 급성장기, 자유롭고 세련되었다고 인식된 디지털 세계관의 상징이기도 했다.

세계 경기 흐름과 함께 스벅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어야한다는 주장들은 끊임없이 재기되었으나 20년이 지난 지금도 스벅은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세계 어디를 가나 국내 어디를 가나 그 문화가 반영된 스벅 매장과 간판. 굿즈들은 매니아들을 열광하게 하니...아마도 당분간 이 분위기는 사그러들지 않을듯 하다.

재활성화된 코로나19시대. 이동이 막힌 요즘 세계 각지, 국내 각지의 스벅 매장과 이에 얽히 해당 도시의 풍광이 담긴 독특한 여행서는 그래서 더 새롭다. 소소한 사적 이야기 속에 청년 작가의 꿈과 에너지와 열정이 개성있는 스벅 매장 이미지들과 함께 펼쳐진다. 삽화도, 표지도, 사진도, 글도 모두 유명 블로거인 저자의 작품. 개인 블로그 글이 원재료지만 2년 가까운 기획기간 동안 새로운 여행지를 추가하고 기획안을 수정하고 글을 다듬어 만든 첫 작품이다.

익히 가본 세계 각 스벅 공간에 대한 저자만의 신변잡기 시각도 생기발랄. 어찌보면 별거 아닌 것을 특별하게 보이도록 하는 에너지가 놀랐다.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닞에는 마케터로 일하며 밤에는 세계 각지의 여행기를 글과 사진으로 남기며 해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울하고 힘들고 짜증나는 나날. 거실 한켠에 화장실 한켠에 두고 틈틈히 떠나는 세계 주요도시 스벅과 핫플레이스 카페여행도 나쁘지 않다. 스벅을 상징하는 초록색 커버 책만으로도 숨이 트이는 매니아들에게는 필수 소장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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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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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꼭 봐야할 책이기도 하지만 책을 잡은 그 순간부터 놓을때까지 몰입하게 하는 힘이 어느 책보다 강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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