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데르센 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아녜스 방드비엘 글, 장 노엘 로쉬 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8년 11월
평점 :
오늘 소개할 책은 덴마크 청년 안데르센 동화집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그렇지 않은 아이 모두 안데르센을 모르는 친구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인어공주외 안데르센 동화집에 있는 22가지를 엮어서 만든 책으로 두꺼운 양장본에 박물관 사이즈의 거부감 있는 두께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한번 읽으면 책을 놓을 수 없는 마법 같은 책이다
총 23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다른 책에선 느낄 수 없는 원작의 디테일한 그림 인듯 하다.
물론 글로써 잘 표현되어 있는 수많은 책들도 있지만 아이들이 보는 책에서 그림으로 이렇게 매력적인
책은 찾아 보길 힘들어 보인다.
2학년 우리 둘째는 인어공주책을 읽으면서 “ 엄마,진짜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었어요!” 하며
굉장히 슬퍼했다..
바다마녀가 사는
바닷속 사진
저런곳에 바다마녀가 살고있다고 상상해보라^^
무슨 사진인지 짐작 하시죠?^^
아이는 어른이 되게하고 어른은 아이로 만들어 버린다는 마법같은 순간^^
"밤꾀꼬리와 황제"
황제를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온 저승사자는 꾀꼬리의 노랫소리에 다시 묘지로 돌아가고^^
이 책은 머리말에 옛이야기는 교훈을 전달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발한 상상력과 환성적인 묘사, 독특한 내용으로 짜여 있어서 다른 어떤 책보다 아름답다고 한다.
동감이다.^^
어른이 된 나는 작가의 일생을 보는 편이다.
그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과정속에서 이런 글들이 나왔 을지 상상하며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가진 것 없고 볼품없는 외모에 교육까지 받지 못한
안데르센!
못생긴 아기 오리였던 그는 글을 쓰는 재주는 가지고 태어났으며
여행을 좋아해서 그의 책에는 유럽 여러 나라들의 문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기발한 상상력을 가지고 뛰어난 글솜씨를 가진 그에게 불우한 환경은 선물이 아니었을까를 생각 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