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나무 목욕탕 문원아이 저학년문고 11
선안나 지음, 방정화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떡갈나무 목욕탕>

 

학교, 속셈학원, 피아노학원, 검도도장...등등...

아이들의 하루는 정말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지요.

어른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듯해요.

<떡갈나무 목욕탕>은 하루쯤 과감히 학원을 모두 빠뜨리고 읽고 느낀다해도

학원에서 얻는것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자신도 알아보고 또 돌아 볼 수 있는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나는 그냥 나야, 가시나무 숲의 괴물, 떡갈나무 목욕탕,

놀이동산의 꼬마 유령, 살쾡이 양의 저택, 꽃을 삼켜버린 천사...

총 6개의 단편이 한 권 속에 담겨져 있는데요.

6가지의 이야기 중 어느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두 아름다운 동화였지만,

그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동화를 꼽으라하면

마지막을 장식한 "꽃을 삼켜버린 천사" 였답니다.

연민의 세계로 가야할 사람들에게

새 꽃씨로 다시 새로운 꽃을 피울 기회를 얻게 해주기 위해

다른이들의 흉한 꽃들을 씹어 삼키고 하늘나라에서 쫓겨나지요.

그 천사는 네 송이의 꽃을 먹어 치운 죄로

두 팔과 두 다리를 얻지 못한 채 세상에 태어나게 되어요.

이 글을 읽은 후 내 가슴에 피어 있는 꽃은 과연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항상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고 또 많은 것들을 반성하게 되는데요.

이 책 역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함께 꼭 읽어보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고 찌릿해짐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학년이 보기에 적당하게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깜찍한 그림도 많아서

지루하지도 않게 짧은 시간내에 후딱 읽을 수 있어요.

여섯개의 이야기 모두가 아이들의 마음 속 깊이 오랫도록 남아 있는

보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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